가렛 에즈워드 감독이 배우 매들린 유나 보일스의 연기를 극찬했다.
18일 오전 영화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 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매들린 유나 보일스 분)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다.
이날 가렛 에즈워드 감독은 작중 등장하는 AI 로봇 알피를 어린아이로 설정한 이유를 묻자 "일본 만화 시리즈중 '론 울프 앤드 커브'라는 작품이 있는데, 사무라이와 어린아이가 등장하다. 그 만화에서 주인공의 딜레마가 아이만 죽으면 전세계를 구할수 있다는거다. 저는 그 딜레마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 아이를 죽이게 되면 주인공은 악역보다도 더 나쁜 사람이 되는 상황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들린 유나 보일스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저도 '내가 연출적인 능력이 아주 뛰어난 감독이라 그녀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이 모든 연기는 다 내가 연출한거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 매들린은 너무 잘하는 천재적 능력 가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설명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알피는 이런 상황이고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 모든사람을 놀라게 할 감동적인 연기를 해낸 것이 바로 매들린이었다. 저는 반 농담 섞어서 다른 배우한테 '왜 매들린 만큼 못하냐', '너는 왜 이 만큼 안되냐'고 말할정도로 연출이 필요없는 특별한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에이터'는 내달 3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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