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이 방송 첫 주를 마친 가운데 출연 배우 노영국이 사망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촬영은 진행 중이고, 대본도 어느 정도 탈고가 완료된 만큼 어떻게 이를 풀어갈지 주목된다.
18일 노영국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단독] 배우 노영국, 오늘(18일) 사망..'효심이네' 충격, 2023. 9. 18).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출연 중이신 배우 노영국 님께서, 오늘(18일)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노영국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그룹 회장이자 장숙향(이휘향)의 남편 강진범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방송 2회 만에 배우가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영국의 사망으로 인해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대체할 배우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10회가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영국의 촬영과 관련해서는 재촬영 등 후속 대책이 논의 중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노영국이 연기한 강진범이 핵심 인물은 아니지만 빌런 장숙향(이휘향)의 남편인 만큼 비중이 있다. 때문에 갑자기 설정을 바꾸거나 캐릭터를 제외하기도 어려운 상황. 특히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노영국은 5회까지 자신의 분량은 모두 촬영했다. 하지만 이후 회차 야외 촬영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OSEN 취재 결과,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현재 14회까지 대본이 탈고 된 상태다. 해당 회에 노영국이 연기하는 강진범의 분량도 들어있는 가운데 배우의 별세로 인해 설정이나 행적이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유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6일 첫 방송 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시청률 16.5%(1회), 18.4%(2회)를 기록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