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의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이수나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故정애란을 떠올렸다. 김혜자는 "푸근한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였다. 그래도 좋다. 그립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웃음이 많으셨다. NG가 나면 깔깔 웃으셨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어머니보다 친구같은 어머니"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김혜자에게 이수나씨의 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자는 "그 분이 정말 똑똑했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병원에 가기 전에 술자리를 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자고 했다. 그러고 헤어졌는데 이틀 있다가 쓰러진 게 이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집에서 쓰러졌는데 너무 늦게 발견했다고 하더라"라며 현재 이수나가 뇌사 상태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용건은 과거 드라마 촬영할 때 손녀, 손자를 그리워했던 김혜자를 떠올렸다. 김혜자는 손자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이 김혜자를 위해 준비한 족발과 막국수 식사가 완성됐다. 김혜자는 "너무 대단하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혜자는 정성에 감동해 맛있게 식사했다. 김혜자는 "족발도 너무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자는 조하나와 김혜정, 이계인의 학위 취득 소식에 축하했다. 조하나는 "아무리 박사 학위를 땄어도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오늘 마음이 이상하다. 임호는 왜 이렇게 기특하냐"라며 임호의 세 자녀 이야기를 듣고 "애국자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김혜자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불암과 21년만에 재회했다. 김혜자는 "최불암씨 기다리면서 설렜다. 옛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는 "여태까지 세월도 생각나고 진짜 오래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수술한 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는데 그 몸으로 나와주니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김혜자는 "우리는 정말 오래된 친구다. 그 전에 연극할 때부터 같이 했다. 최불암씨가 선생님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내가 국립극단에 있어서 연극하는 걸 처음부터 봤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만나 60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왔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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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