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가 배우 故노영국을 애도했다.
이광기는 18일 자신의 SNS에 "노영국 형님...이럴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태종 이방언 촬영때도 즐겁게 촬영했고 이번 주말 드라마 함께 해서 좋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란 글을 게재하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얼마나 충격인지를 드러냈다.
이어 "하늘의 주님 안에서 못다한 회장님 영원히 하시길 바래요. 형님의 웃는 미소가 오늘 더 그립네요"라고 덧붙여 추모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고인이 된 노영국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18일 노영국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단독] 배우 노영국, 오늘(18일) 사망..'효심이네' 충격, 2023. 9. 18). 노영국은 KBS2 주말드라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2회만에 세상을 떠나 제작진은 물론이고 시청자 등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에 따르면 노영국은 이날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 했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한 바다.
그런가하면 노영국의 사망으로 인해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추후 전개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인데, 현재 10회가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영국의 촬영과 관련해서는 재촬영 등 후속 대책이 논의 중이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노영국은 5회까지 자신의 분량은 모두 촬영했다. 하지만 이후 회차 야외 촬영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4회까지 대본이 탈고 된 상태다. 해당 회에 노영국이 연기하는 강진범의 분량도 초함돼 있는 가운데 배우의 별세로 인해 설정이나 행적이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1948년생인 노영국은 1967년 연극배우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딛었고,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드라마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황홀한 이웃’, ‘사랑만 할래’, ‘무신’, ‘천만번 사랑해’, ‘주홍글씨’, ‘대왕세종’,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바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C로 활동한 바 있고, 가수로 변신해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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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