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3'가 더 화려해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채널A, EN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신재호 PD, 김성주, 김동현, 김희철, 윤두준, 츄, 최영재가 참석했다.
‘강철부대3’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즌1, 2에 이어 시즌3에서도 MC군단으로 함께하게 된 김성주는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특수부대 요원들끼리의 부딪힘, 격렬한 스킨십도 있고 하니 코로나가 주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즌3는 완벽하게 자유로워지진 않았지만 자유로운 환경속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수있게 됐고 특수부대 요원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수있어서 기대치가 커졌고, 그만큼 퀄리티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3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군함을 타고 나가는데, 저도 현장 참여를 했었다. 그 위치가 동해상이다. 그 위치는 군의 협조가 있어야하고 나라에 보고를 해야한다. 나라에서 허가를 내줬단 얘기는 '강철부대'에 대한 믿음, 신뢰가 있다는 거다. 군이 협조하는 프로그램. 시즌3도 기대해달라. 이미 대박이다"라고 자신했다.
김희철은 "시즌2에서 더이상 나올게 있나 싶었다. 제가 알기로 '강철부대2'가 프로그램 최초로 실탄을 쓴걸로 알고있다. 그때만해도 '실탄을 써?' 했는데 시즌3에서는 시작부터.."라고 더 강력한 것이 있음을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김성주 역시"시즌2까지만해도 리얼리티 떨어지는 부분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츄는 "시즌3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시즌1, 2도 너무 재밌었는데 3에서는 미션도 업그레이드 돼서 저도 시청자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보고있다"고 말했고, 해병대 출신 김동현은 "'강철부대'는 저를 괴롭게 만든다. 볼때마다 '나도 저기 가야하는데'하고 피를 끓게 한다. 언제든지 뛰어갈준비가 돼 있는, 5분 대기조로 대기하고 있다. 이번에도 숨차고 땀흘리면서 보겠다. 다음에 언젠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몸 만들고 있겠다. 불러달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윤두준은 "시즌1, 2를 너무 재밌게 봤다. 시즌3에 합류 소식을 들었을때 놀랐고 친구들도 놀랐다. 제가 여기서 유일하게 처음 합류하는 사람이라 낯설수도 있겠다 생각하는데 그만큼 더 열심히 재밌게 할테니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영재 마스터는 "시즌3에는 처음 보는 특수부대도 출연하고 네이비씰, 그린베레라는 세계 최정예 부대도 모셨다. 이런 분들을 섭외해서 어떤 전장환경, 서바이벌 환경을 발전시켜줘야할까 고민 많이했다. 시즌2 끝나고 해외가서 할리우드, 외국에서 실제 쓰는 장비들을 수입해서 제대로 특수부대 실력들을 미션으로 선보이고 싶다는 열정이 있어서 '강철부대'를 위해 총기를 수입했다. 실총가지고 진짜 사격 해야하고 실총과 유사한 서바이벌 장비로 미션을 대결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 엄청난 미션이 최고 수준 장비를 가지고 대결 임했다는걸 볼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철부대'는 시즌2 이후 1년 4개월간의 시간을 거쳐 시즌3로 돌아왔다. 신재호PD는 "시즌2 끝나고 나서 '이제 더 뭘 할수 있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 스스로도 그런생각 많이 했다. 시즌1에서는 규모가 아담했다. 실제 군사 자산을 빌린것도 없고 비비탄, 에어소프트건으로 미션했고 시즌2에서는 실탄 사격을 하면서 스케일을 크게 확장했다. 시즌2 끝나고 나니 대체 뭘해야할까 하다가 원초적인 질문 떠올렸다. 시즌1 기획할때 가장 궁금증 자극하는 문구로 밀었던게 ‘그래서 누가 제일 강한데?’라는 질문이 사람들 가슴을 뜨겁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어서 네이비씰이나 그린베레, 처음 등장하는 해군첩보부대 UDU까지 다양하게 섭외하고 예측할수었는 뜨거운 대결을 보여주고싶다고 생각했다"며 "절대 예측 못할정도로 쟁쟁한 무대라 흥미롭게 볼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즌3에서 달라진 부대 구성에 대해 신재호PD는 "시즌1, 2에 나온 부대중 해병대, 해병대 수색대, SDT, SSU가 빠지게 됐다. 여섯 부대로 택한 데는 사실 큰 이유는 없다. 최정예 부대들을 모으고 싶단 생각하며 모았다. 해명대 수색대, SDT는 강한부대고 좋은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병사 위주로 체계가 잡혀있다보니 특전사, 707, UDT는 부사관, 장교 체제로 군생활 오래하고 전문성 높으신 분들로 이루어져있다. 단적인 예로 시즌2때 실탄사격했을 때는 SDT, 해병대 수색대는 권총사격, 저격소총을 거의 경험해본적이 없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전문성을 높인 실전적 미션을 많이하다 보니 병 위주의 부대에서는 미션 수행에 적합하지 않고 SSU는 구조 부대다 보니 실탄사격이나 이런 관련 훈련을 받지 않는다. 이번에는 더 최강 실전적인 전투를 가져오고자 부대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 특수부대 섭외 비화도 전했다. 신재호PD는 "너무 힘들었다. 역대 가장 힘든 섭외였다. 온갖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심지어 주한미군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님 만나서 면담하면서 '이런 프로그램 하고 싶다'고 하니 마틴 소장님이 너무 '재밌겠다, 적극 지원해주겠다' 해서 미국 본토 네이비씰, 그린베레 향우회 등 수십개의 미국 특수부대 단체에 메일 보냈는데 답장이 하나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발품 뛰어서 SNS 뒤져서 수많은 인물들을 찾았고 결국은 '사회는 인맥'이라는 진리를 느꼈다. 그린베레 윌 대원이 특히 많은 노력을 해줬다. 소개시키고 다리놔줘서 SNS 통해서도 연락 많이 돌리고 미 특수부대 대원들이 지인을 많이 소개해줘서 어렵게 섭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즌3 촬영 중 아찔했던 상황을 묻자 그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여름이 겨울보다 5배 이상 힘들었다. 제가 시즌1, 2 다 겨울에 찍어보고 별의 별짓 다 겪어봐봤다 생각했는데 더 힘들었다. 여름이 힘든 이유가 제작진이 한여름 30도 넘는 기온에서 미션 찍어야해서 더위에 대한 방비를 했다. 심지어 소금도 응급용으로 좋다고 해서 준비했다. 다 오산이었다. 일주일가량 첫촬영 했는데 첫날 하루 빼고 전부 장마로 비가 왔다. 침수돼서 다음날 촬영하기로 한 미션 장소가 베네치아가 돼있더라. 하룻밤만에 장소를 옮겨야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 심지어 새벽 4, 5시에 제작진 숙소가 침수돼서 다들 카메라 장비들 들고 탈출한적도 있었다. 미션을 제대로 찍을수 없다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시즌3 관전포인트에 대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시즌제로 운영되면 시청자들이 다 읽는다. 누가 떨어지고 몇명이 정리되고 다 안다. 그 고민에서 출연자의 변화도 있어야하고 룰 변화도 있고 여러가지로 다양한걸 보여드리려고 애쓰게 된다. 저희도 다음에 뭐가 나오겠다 예상하게 된다. 근데 녹화 진행하면서 '달라지는구나. 이렇게 바꿨구나'하는 변화들이 생기고 새로운 룰이 들어가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나오면서 여러분이 놀랄만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겠다. 시즌 1, 2와 많이 다르다는걸 거듭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처음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접했을 때 놀란건 '어? 배가 나온다고?'였다. 군함이 나오는게 말이 안된다더라. 거기서 오프닝한게 역사상 처음일거다. 저도 나름 방송 몇십년해봤는데 저기서 오프닝을 화면으로 본건 압도적으로 처음"이라고 밝혔고, 츄는 "실탄 사용해서 시즌3에서는 더 강력하고 미션도 두배로 힘들어진게 눈에 보여서 그점이 관전포인트 아닐까 싶다. 제가 제일 심장뛴건 강력한 여섯 대원들이 다 우리편이라는게 제일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 레슬링 선수출신 등 어마어마한 분들이 빈틈없다. 이분들이 다른 룰로 해서 미션 하는데 피가끓더라. 대한민국 남자들 피를 끓게 만드는 대결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인상적이었던건 군함이다. 그 현장에 저도있었다. 첫촬영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 소감은 '강철부대' 애청자로서 누구보다 빨리 시즌3 볼수있다는게 장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은 '강철부대3'에 대해 "실질적 왕중왕전이다. 꼭 본방사수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두준 역시 "어느 때보다 재밌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강철부대3’는 오늘(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