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신병2’ 김민호가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카페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신병2’에서 박민석 역을 맡은 배우 김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병2’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담은 드라마. 특히 시즌2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2중대에 새로 부임한 오승윤 중대장으로 합류해 활약을 펼쳤다.
김민호는 김지석과의 호흡을 묻자 “8년전 ‘발칙하게 고고’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때 선배님이 제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하셨다. 그때 현장이 힘들었고, 저는 회사도 없어서 혼자 운전하며 다녔다. 그런데 선배님이 저를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세월이 흐르고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늙지도 않으시더라”라고 반가움을 전했다.
그는 “중대장 역할을 하신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때 생각이 나더라. 적합하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도 연기고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동생들 챙기고 주변인을 챙기는 인성이 남다르다. 역시 제가 예상한 대로 현장에서 동생들을 잘 챙기고, 연기적으로 모범을 보여주셨다. 촬영 임하는 태도도 저희는 또래라 산만할수있는데 모범으로 잘 보여주시더라. 연기 외적으로도 배울점이 많았고, 다른 이들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민호는 김지석과 함께 지난달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바. 당시 MC 김구라는 ‘신병2’를 ‘D.P.2’와 비교선상에 올려놔 김지석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민호는 “저는 ‘D.P.’ 시즌1도 재밌게 보고 시즌2도 재밌게 봤다.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로코지 않나. 로코도 로코끼리 비교하는 경우는 없다. 이런 로코, 저런 로코가 있듯 ‘D.P.’를 보면서 ‘우린 안 그랬는데’ 같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톤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다른 드라마라고 여겨지더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D.P.’는 탈영병을 잡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그려졌지 않나. 어떻게 보면 ‘신병’은 군대를 깨끗한 안경으로 보고, ‘D.P.’는 어두운 안경을 끼고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 그렇게 색깔이 다르게 느껴졌다”며 “김구라 씨가 ‘D.P.2’ 얘기를 할때 저는 좋았다. 어쨌든 그게 노이즈 마케팅이 될수 있겠다 싶었고, 재밌었다. 그런데 지석이 형이 많이 화를 내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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