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결혼 해피엔딩…라이어 헌터 은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19 22: 24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과 황민현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에서는 목솔희(김소현)가 진실 탐지 능력을 되찾고 김도하(황민현)와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진실 탐지 여파를 잃어버린 목솔희는 김도하의 도움을 받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갔다. 엄마 차향숙(진경)이 억울함을 주장해도, 황초록(엄지윤)이 오오백(김원훈)에 대한 마음을 감춰도 진실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웠으나 김도하는 “내가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편하다”고 조언하며 목솔희를 도왔다.

목솔희 곁에서는 이강민(서지훈)과 백치훈(하종우)가 떠났다. 두 사람이 떠나면서 마음이 무거워진 목솔희가 김도하의 품에서 위로를 받고 있을 때, 차향숙이 갑자기 들이닥쳐 위기를 맞았다. 차향숙은 목태섭(안내상)을 만나야겠다면서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막무가내였다.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같이 가서 도와주면 두 분이 화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진실 탐지 능력을 잃은 목솔희는 차향숙과 목태섭의 화해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차향숙이 사과했지만 목태섭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차향숙은 만나고 있는 남자와 결혼을 추진했고, 이에 목태섭은 목솔희를 찾아가 차향숙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말했다. 목솔희는 김도하와 힘을 합쳐 목태섭을 꾸며줬다.
차향숙의 상견례가 있는 곳에 목태섭이 등장했다. 차향숙이 당황한 가운데 목태섭은 차향숙을 함부로 대하는 남자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다시 차향숙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차향숙은 이를 거절했다. 이때 목솔희의 거짓말 탐지 능력이 돌아왔다. 목솔희는 거짓말과 진실을 밝혀내며 재결합을 도왔다. 차향숙은 목태섭과 함께 자연 속에서 살았지만 쉽지 않았다. 이때 방송국 작가가 목태섭의 비빔국수를 극찬하며 사업성이 있다고 조언하자 눈이 번뜩이며 레시피 유출을 막았다.
1년 후, 시상식에서 김도하는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작곡가상을 받았다. 김도하는 “세상에 숨기 위해 김도하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름 뒤에 숨어 살 때에는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걸 믿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살아간다는 건 믿기 힘든 걸 믿으려는 과정 같다. 꿈이 이뤄진다는 믿음, 사랑이 영원할 거란 믿음 같은 것들. 음악이 내게 이 상을 줬다면 누군가의 믿음은 내가 여기 올라와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 나보다 나를 믿어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하는 수상소감 때 말하지 못한 조득찬(윤지온)을 찾아갔고, 조득찬은 최엄지(송지현)이 김도하에게 남기려 했던 문자 내용을 전하며 갈등을 해소했다.
목태섭과 차향숙은 비빔국수집을 열고 맛집으로 승승장구했다. 두 사람은 김도하와 목솔희의 결혼을 추진했고, 목솔희와 김도하는 축구 경기를 같이 보며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이 가운데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Marry Me’라는 타로 카드를 내밀며 “나 평생 옆에 있을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게.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목솔희도 수줍게 “응”이라며 김도하의 마음을 승낙했다. 그리고 김도하는 축구 경기 티켓도 보여주며 목솔희를 기쁘게 했다.
목솔희는 VIP 고객들에게 ‘라이어 헌터’ 폐지를 알렸다. 그는 “사람의 마음은 바다처럼 깊고 신비로워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는 진실과 거짓만으로는 알 수 없다. 많은 이유로 저를 찾아주시지만 저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진실을 찾아드리는 게 직업이었지만 제가 믿고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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