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솔비가 다이어트 감량 방법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9일 방영한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에 나타난 솔비가 분위기를 돋우었다.
솔비는 “여기 왜 이렇게 물색이 다르냐”라며 등장하자마자 화사하게 웃음을 지었다. 박명수와 이경규가 솔비 오른편에 앉고, 덱스와 권율이 솔비 왼편에 앉아 있었던 것.
이어 솔비는 “여기는 제가 사랑 찾아 나왔다”, “‘나화나’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라인업을 봤다. 그런데 제 취향이 계시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솔비는 직접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솔비만의 특색이 보이는 색깔이 고운 주문 제작 케이크에 모두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솔비는 “직접 주문 제작한 케이크다. 프로그램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그 분을 향한 마음으로 준비한 거다”라며 케이크를 들고 이경규에게 갔다.
그는 곧 이경규에게 "권율 오빠에게 좀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율은 몸둘 바를 몰라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솔비는 “찾아 보니까 요즘에 사실 소개팅도 하고 싶고, 보러 나왔다”라며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권율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런 솔비에게는 나름의 근황이 있었다. 솔비는 “10년 간 미술에 집중하며 살다가 소개팅을 하게 됐다. 좋았다. 재미있었다. 내가 그런데 좀 부어 있지 않았냐. 상대 남자가 예쁘다, 온갖 입 바른 말을 다 하더라. 그런데 갑자기 집 주소를 묻더라. 뭐 바로 이렇게 마음 표시를 하는 건가 싶었다”라면서 설레는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곧 솔비는 “애프터 신청인가 싶었다. 픽업하는 건가 싶더라. 주소를 찍어줬더니, 선물이 오더라. 선물을 열어 봤더니 다이어트 약이 왔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솔비는 “충격에 빠졌다. 내가 이걸 먹고 빼야 하나 싶었다. 1~5단계까지 있는 다이어트 약에, 제일 센 단계가 5단계의 약이었다. 자존심도 상했고, 인간적으로 봐주길 바랐는데 화가 나더라. 그래서 그걸 열심히 먹고 다른 남자를 만나야지! 다짐했다”라고 말해서 남다른 복수 방법을 골랐다.
솔비는 “그 약을 먹고 7kg를 감량했다. 두 번째 소개팅을 했다. 괜찮은 남자더라. 그런데 두 번째 만날 때,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왔더라. 좀 불안했다. 맛있게 먹으라고 나한테 줬다.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호박즙이랑 다이어트 건강 식품이 있더라”라고 말해 불안해 하던 좌중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솔비는 “소개팅한 남자가 이걸 선물하는 심리가 뭘까?’라며넛 속상해 했고, 덱스는 “다이어트 약은 기분이 나쁘다. 호박즙은 건강 때문이 아닐까?”라며 애써 위로했다.
그러나 솔비는 이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권율을 보며 치료하겠다는 듯 연신 권율만을 바라보고 있어서 내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