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심현섭이 아버지인 고 심상우 의원의 억울한 죽음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심현섭이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어느 날 문득 50대에 접어들어 자신이 없어진다 누가 나한테 올까 싶다”며어떤 여성을 만나고 싶은지 묻자심현섭은 “가장 중요한 건 인상, 웃겼을 때 빨리 웃는 여자가 좋다, 웃을 때도 크게 웃는 여성”이라 답했다. 그러면서 심현섭은“인상 좋고 나이차는 많이 안 나도 된다, 솔직히 돌싱도 상관없어, 만약 상대 아이가 있더라도 사랑한대면 받아들일 수 있다”며무엇보다 상대가 중요하다고 했다.
정형돈은 “요즘은 소개팅아닌 결혼정보 회사 등 시도할 만한 곳이 많다”고 하자심현섭은 “40대 때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만남만 50회, 소개팅 합치면 100회 넘을 것”이라며 “근데 만남이 안 되더라, 여기서까지 안 되면 방법이없구나 싶다”며 딜레마에 빠졌다고 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등급도 낮았다는 심현섭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감점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박나래는 “확실히 남녀 점수표가 있더라 기준도 완전 다르다”며 “남자는 직업이 30점, 외모가 5점인데, 여자는 외모가 40점”이라며 이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심현섭은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다고 고백, 심형섭의 부친은 고 심상우 의원으로 1983년 10월 9일에 일어난 아웅산 테러 사건의 희생자다.
그렇게 어린시절 우울함을 덮기 위해 웃음을 키워왔다는 심현섭. 그는 “아버지가 유쾌하고 다재다능하셨다가족들을 모아서 노래도 부르고 하셨던 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며 회상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