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이 김소현을 향한 로맨틱한 고백과 프러포즈로 설렘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에서는 김도하(황민현)가 목솔희(김소현)에게 프러포즈하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김도하는 진실 탐지 능력을 잃은 목솔희를 따뜻하게 감싸며 도왔다. 그는 거짓말 탐지를 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목솔희에게 “내가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편하다”고 조언했고, “사랑해”라며 설렘을 속삭였다. 목솔희도 “사랑해”라며 김도하를 향한 믿음을 보였고, 김도하는 되찾은 안정 속에서 에단(백승도)의 솔로 앨범 작업에 집중했다.
김도하는 목솔희의 엄마 차향숙(진경)과 아빠 목태섭(안내상)의 재결합을 돕기도 했다. 목솔희를 통해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갈등만 확인한 채 돌아선 두 사람. 목태섭은 뒤늦게 목솔희를 찾아와 차향숙을 만나야겠다고 밝혔고, 김도하는 목솔희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면서 다시 프러포즈할 때 보여줄 반지와 의상 등을 고르는데 도움을 줬다.
김도하의 도움과 목솔희가 진실 탐지 능력을 되찾으면서 차향숙과 목태섭은 재결합에 성공했다. 차향숙은 목태섭이 사는 산으로 들어가 처음에는 위기를 겪었지만, 목태섭의 비빔국수 레시피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맛집으로 거듭났다.
김도하는 에단의 곡이 대박이 터지면서 2년 연속 최고의 작곡가상을 받았다. 김도하는 객석에 있는 목솔희를 보며 “세상에 숨기 위해 김도하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름 뒤에 숨어 살 때에는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걸 믿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살아간다는 건 믿기 힘든 걸 믿으려는 과정 같다. 꿈이 이뤄진다는 믿음, 사랑이 영원할 거란 믿음 같은 것들. 음악이 내게 이 상을 줬다면 누군가의 믿음은 내가 여기 올라와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 나보다 나를 믿어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도하는 수상 소감 때 언급하지 못했던 조득찬(윤지온)을 찾아갔다. 조득찬은 최엄지(송지현)이 김도하에게 남기려 했던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고, 두 사람은 갈등을 풀었다.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는 축구 더비 경기를 지켜보다가 “직접 보러 가면 좋겠다”면서 잠든 목솔희를 바라보며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Marry Me’라고 적힌 타로 카드와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다. 그리고 목솔희가 보고 싶어했던 경기의 티켓을 보여주며 함께 여행을 떠났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