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문희준 딸 희율, 아이돌 재능+육아 천재→최필립, 子 생각에 울컥[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20 06: 29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이쓴, 최필립, 문희준 가족의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일 방영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화보 촬영 후 만나게 된 제이쓴과 소율 가족,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드디어 바깥으로 놀러를 나가는 최필립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필립의 아침은 부지런했다. 아들 도운을 데리고 꼬박꼬박 아침 운동에 함께 데리고 나갔기 때문이었다. 볕이 잘 들고 바람이 맑은 천을 따라 뛰는 최필립은 아들 도운을 태운 유아차를 끌면서 아이에게 건강함을 선물하고 싶어 했다. 그의 아들 도운은 생후 4개월에 소아암 진단을 받은 도운이는 6개월의 항암 치료를 견디고 완치 판정을 받았던 것.

최필립은 “저희 방송 나가고 댓글에 ‘아기 맨발로 걷게 하면 혈액 순환에 좋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시도해 봤다”라면서 아들과 함께 맨발 걷기에 도전했다.
이런 최필립은 임채무의 초대를 받아 놀이동산에 가게 됐다. 딸 도윤이는 도운이 항암치료 기간 동안 아빠랑 떨어진 대신 엄마랑 함께 늘 책을 읽어서 한글 영어 모두 마스터한, 독서가 취미인 똑똑한 어린이로, 아이의 소원은 놀이동산에 가는 것이었다.
임채무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최필립은 “작년 이맘 때가 항암 3차를 받았던 때인데, 이렇게 놀고 움직일 걸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감히 이런 시간이 주어졌구나, 정말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하며 급작스럽게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제이쓴은 아들 준범과 함께 화보 촬영에 임했다. 뒤이어 나타난 건 4년 만에 '슈돌'에 모습을 보인 문희준과 소율의 딸 잼잼이었다. 제작진은 "잼잼아, 우리 여기 온 거 기억 나요?"라고 물었고, “저는 그림 그린 것도 기억 나고요, 하오랑 초콜릿 먹은 것도 기억 나고요, 닦아주다가 이렇게 된 것도 기억 나요”라며 희율은 야무지게 대답했다.
희율은 똥별이 육아로 소율에게 이것저것 묻는 제이쓴에게 먼저 대답을 할 정도로 척척박사였다. 제이쓴은 “치아가 나려고 간지럽나 봐요”라며 똥별이의 상태를 설명했다. 희율이는 “그러면 치아발육기를 사 줘요”라고 대답해 만 6세의 대답이라고 믿기지 않게 했다.
이어 제이쓴은 똥별이가 가끔 밥을 안 먹으려 든다며 걱정어린 기색이 되었다. 그러자 희율은 “똥별이가 좋아하는 당근이랑 고기를 같이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어 주면 되잖아요. 그리고 다른 영양분 있는 것도 좀 넣어주면 되잖아요”, “호박 속을 다 벗겨내고, 당근이랑 고기를 넣어서 만들어서 치즈를 조금! 얹고요, 그 다음에 그 이유식을 인형한테 먼저 먹이는 시늉을 해 주세요”라며 구체적인 레시피까지 제안할 정도였다.
또한 제이쓴은 “저는 사실 아기에게 부정적인 말을 안 쓰면서 기르고 싶다. 안 돼, 이런 말 말이다. 어떻게 훈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는데 희율은 “그러면 이러면 어때요? ‘이래서 그러는 거야’ 이렇게 설명하는 건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제이쓴은 "나보다 더 육아를 잘한다"라며 희율을 존경스럽게 바라봤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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