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이 풍경에 마음을 담았다.
최근 세훈은 자신의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름이 저물고 슬그머니 온 가을이 한층 자리를 잡아가는 시절답게 추분을 앞둔 하늘은 노을과 해질 무렵 보이는 희미하고도 짤막한 이내며 손톱만한 초승달을 모두 담고 있다. 층층이 쌓인 하늘을 보내는 이의 마음은 아마 어떤 하루에 대한 안녕 같을 것이다.
이 즈음 세훈은 유료 소통 서비스를 통해 셀프 카메라를 한 장 보냈다. 흠 하나 없는 반듯한 이마며 늘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던 세훈의 모습과는 사뭇 낯설다. 발갛게 상기된 이마며 눈가에, 또 이마 위로 핏줄까지 비치면서 흔히 본 느낌이 아니다. 땀에 흠뻑 젖었다는 걸 뒤늦게 알자마자 그는 운동 중에 보냈다고 알려 온다. 아마도 달리기를 하다가도 팬을 생각하는 마음일 것이다.
팬들은 "잘생긴 사람은 사진 못 찍는 게 국룰", "달도 꼭 세훈이 같은 거 예쁜 걸로 찍어 보내줬다", "운동하는 서른살 막내 어떤데", "저 사진 혹시 세훈 팬미팅 포스터 사진일까요?", "솔로 팬미팅 좀 해주십시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훈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서 청춘 그 자체인 고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세훈이 속한 엑소는 3년 6개월 만에 정규 7집 'EXIST'로 컴백해 각종 차트를 석권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세훈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