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에서 염경환이 수십억원 연매출을 달성하는 스킬과 함께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 염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홈쇼핑으로 완판매진하며 연봉 30억대로 알려진 염경환이 출연, MC들은 같은 업종에 있는 염경환에게 “안선영의 창업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염경환은 “잘되면 가능하다”며 “난 안선영 이후 시작했다 남자로는 거의 시작,나는 사옥보다 그냥 이게 좋다”며 안선영이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염경환은 “회사 운영 직접 뛰어드는 순간 너무 힘들어져 난 감당이 안 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때, 윤종신은 “김구라에게 듣기로 몇 십억 단위를 번다고 돈 쓸 시간 없다더라, 건강보험료 440만원 번다더라”고 하자 염경환은 “걘 왜 남의 얘기하냐”며 진땀, “내가 웬만하면 이런 얘기 안하는데 이제 구라 때문에 다 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염경환은 “홈쇼핑 완판남 오전에도 홈쇼핑 촬영하고생방송 대기 중”이라 말했다.가장 많이 할 때를 묻자 그는 “이번 달만 120개 방송했다”며 연 몇십억 수입의 여유를 보였다. 재테크 없이 현금만 쌓는 건지 묻자 염경환은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안 아픈게 재테크다”며 “건강하면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안선영은 “하루 이동 거리 500km 될 것, 이러다 죽는다고 좀 쉬라고 했더니 언제 죽을지 몰라 항상 유서를 지참한다더라”고 말하자 염경환도 “내가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한다 정말 피곤할 때는 뺨을 내가 때린다”며 즉석에서 탁재훈에게 “운전 좀 하냐”며 매니저로 섭외해 폭소하게 했다.
또 염경환은 출연료를 20년 간 올린 적이 없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엄경환은 “빚 갚기 위해 홈쇼핑을 출연, 그때 업체로 고생하니 연예인 출연료 주는 것이 쉽지 않은 걸 알아 20년 전 처음 받은 출연료 올리기 쉽지 않더라”며“예전보다 홈쇼핑 시장이 위축되어 있어 올려달라 말하기 힘들다, 대신 덜 받지도, 더 받지 않고 딱 그 가격이다”며 박리다매 콘셉트로 다작(?) 방송을 한다고 했다.이에 안선영은 “난 출연료 높은 대신 한 제품만, 그래서 리빙 쪽은 연예인 게스트로 염경환이 독점이다”고 말했다.
어딘가 안정적인 모습의 염경환에게 방송에 미련은 없는지 물었다. 염경환은“큰 미련 없다”며 “‘라디오스타’ 한 번 나가면 2주간 준비하지 않나 지나고보니 아무 소용 없더라”며 홈쇼핑에 더욱 집중한 생활을 전했다.
그러면서 6년간 진행한 라디오 DJ에서 강제 하차통보를 받았다는 염경환은 “ 프리랜서는 하루아침에 내일을 몰라라디오를 하다가 내 자리를 비우면 누군가 대체할 수 있어 불안했다”며 “과거 정글에서 촬영 후 홀로 어렵게 나와서 라디오 생방송을 했다는데,그 다음달에 하차통보를 받았다”며 아픔을 전했다.
이후 베트남에 간 건지 묻자 염경환은 “여러가지 생가이 들었다”며3년간 하노이 거주 당시를 회상, 한달 새 한인협회 회장 됐다는 그는 “우리 가족을 위해 사막에서 모래를 팔아도 살 수 있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염경환은“어떤 분야던지 내가 잘할 수 있는걸 하면 반대로 날 찾아주더라 열심히 하는 것만 능사는 아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염경환 물건을 공개했다. 차 안에 바나나와 청양고추를 가지고 온 염경환은“홈쇼핑은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배고플 때 바나나만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새벽 4시에 나가, 밤 1시에 들어올 때도 있다는 염경환은별명이 모텔남인 것에 대해“인천에 거주 중, 방송국 근처 모텔에서 잔다”고 해명했다.
그렇게 힘들게 스케쥴을 소화하던 염경환은 “아내가 명품백 신상 소식 있을 때마다 연락을 줘, 이제 정품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신상 나오면 제일 먼저 연락 달라고 해서 산다”며 플렉스도 보였다.
또 장인어린과 위 아래층 두 집 살림으로 유명한 염경환은 “ 홈쇼핑 샘플링 제품이 많아 사무실이 필요했고 몇 년 뒤에 윗집을 얻었다, 장인어른이 같이 살겠다고 했다”며 비화를 전하면서 “아내와 약속해서 데이트하니 설렌다지금 서로 비밀번호도 모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 각층에 쓸 예정인지 묻자 염경환은 “홈쇼핑할 때 항상 내가 좋은 기운이 필요하다”고 말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해 염경환은 “코미디언으로 어려웠던 시절 날 가장 믿어준 사람 몇 배 이상으로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