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 만에 이혼설이 불거지며 신혼 생활과 관련한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인영의 남편 A씨는 최근 아내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서인영의 전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서인영 본인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상황. 다만 일부 매체를 통해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매우 당혹스럽다”며 “최근 남편으로부터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웨딩 비용만 1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결혼식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콤한 신혼 일상을 전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혼 7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알려진 이혼설에 본인 역시 충격에 빠졌다.
이에 앞서 서인영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들려준 결혼 이야기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서인영은 남편과 만난 지 7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정작 사귄건 5개월 정도 됐다. 결혼까지 가기엔 7~8개월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전에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였다며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로 “내 마음이 변할지 몰라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또한 지난 5월 방송된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신혼생활에 대해 “아직 사실 아리송하다. 깨소금도 아니고 안 행복한 것도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라며 MC들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신혼여행도 취소했다. 남편 회사가 지금 바쁜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명곡제작소'에서는 "솔직히 재수없게 들릴수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심적으로 힘들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행복하다 요즘.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고 SNS를 통해 남편과의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서인영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