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19일 협회원이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5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우서준 씨에게 창작지원금을 수여했다.
1964년에 설립되어 저작권료 징수, 분배를 주업무로 국내 작사, 작곡가들의 재산권을 신탁관리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창립 60주년을 한 해 앞둔 올해 5만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의 회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우서준 씨가 참석하여 추가열 회장으로부터 창작지원금 1백만 원을 전달받았다.
힙합그룹 0WAVE(영웨이브)의 멤버로 활동 중인 우서준 씨는 기념식에서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와 복지에 애써 주시는 협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5만 번째 협회원이라는 뜻깊은 자리의 주인공이 되어 기쁘고, 0WAVE의 멤버로서 좋은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추가열 회장은 음악 저작권자 5만 명 시대를 맞이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인구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숫자이지만, 우리 음악인들이 나머지 5천만 국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기쁨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찰 때가 많다”며 “어려운 시기 협회를 설립하신 원로 선배님들부터 현재 대한민국 음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음악을 세계적인 문화로 만들어 낸 우리 5만 명의 음악 작가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징수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4만 명 돌파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회원 5만 명을 넘어선 한음저협은 추가열 회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3,550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