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하종우, 이시우 향한 순애보 '덕업일치' 해피엔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20 13: 52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배우  하종우가 마지막까지 설렘을 유발하는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에서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의 경호원이자 톱스타 샤온(이시우 분)의 ‘찐팬’ 백치훈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하종우가 활약을 펼쳤다.
백치훈은 목솔희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금쪽이’부터 멋짐 폭발한 샤온 지킴이까지 오가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대책 없이 해맑은 백치훈의 허당미가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위기의 순간 돌변하는 반전 카리스마는 설렘을 더했다. 무엇보다 샤온을 향한 ‘찐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한 순애보 면모로 출구 없는 ‘입덕 게이트’를 활짝 열었다.

지난 16회 최종회에서 백치훈은 샤온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경호원으로 함께 일하며 ‘성공한 덕후’로 등극했다. 백치훈은 “요즘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들러붙는다. 사진도 이상하게 찍어서 올린다”라는 샤온의 말에 “앞으로는 옆에서 제가 꼭 지켜드리겠다. 걱정마십쇼”라며 든든한 모습으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샤온의 옆을 지키게 되면서 세상 부러운 것 없는 백치훈은 목솔희 앞에서 “이런 게 진정한 덕업일치”라며 ‘성덕’의 행복한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그러다가도 “우리 잘 어울리나봐. 너가 내 남친이라는 사람도 있다”라는 샤온의 농담 섞인 말에 “제가 감히 어떻게 샤온 님과 엮이냐”라며 애써 거리를 두다가도, “엮일 수도 있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입꼬리를 내리지 못하고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전개에 힘을 실었다.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 ‘덕업일치’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하종우는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엉뚱하지만 든든한 목솔희의 경호원 ‘백치훈’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종우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현장에서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작품이 끝나 사랑하는 백치훈을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쉽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마지막까지 ‘소용없어 거짓말’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는 ‘우아한 거짓말’, ‘한 여름밤의 꿈’, ‘날 보러와요’ 등 무대 연기를 차근차근 펼치며 연기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웹드라마 ‘펜스밖은 해피엔딩’, ‘파트 타임 멜로’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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