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달랬더니 시즌오프? 오히려 좋아! '비숲'·'슬의생' 새 이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20 17: 46

원작을 초월하는 스핀오프가 나올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비밀의 숲’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각각 3년, 2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본편이 아닌 ‘스핀오프’ 형태를 띄고 있지만 충분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 ‘비밀의 숲’ 스핀오프 주인공은 ‘이준혁’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의 2024년 공개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배우 이준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로, 인기 캐릭터 ‘서동재’(이준혁 분)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스폰 검사라는 과거의 부정이 낙인처럼 찍힌 탓에 앞날이 깜깜한 청주지검 ‘서동재’ 검사가 재개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검사로서의 촉과 기회주의자의 본능 사이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동재’ 역은 ‘비밀의 숲’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준혁이 맡는다. 이준혁이 열연한 검사 서동재는 시즌1에서는 얄미운 ‘느그 동재’, 시즌2에서는 억척스럽고 짠내나는 ‘우리 동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서동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준혁이 다시 출연하는 만큼 기대가 높다.
특히 ‘비밀의 숲’ 시리즈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좋거나 나쁜 동재’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부분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선과 악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 서동재를 ‘비밀의 숲’에서만 보여드리기가 아까워 이번엔 그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르 펼쳐 보이게 됐다”며 “검사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동재의 발버둥이 그를 어디로 흘러가게 할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슬의생’ 스핀오프 주인공은 ‘고윤정’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는 고윤정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지를 탄생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율제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무대를 옮겨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을 그린다. 모두의 첫 사회생활과 닮아 있는 초보 의사들의 병원 생활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도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되며, 혹독한 트레이닝의 과정 속에서도 피어날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우정기, 그리고 점차 성장해 나가는 전공의들의 모습을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들의 슬기로워질 언젠가를 응원하게 될 이야기를 전한다.
‘대세 배우’ 고윤정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기대를 모은다. 극중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변신해 첫 의사 역에 도전하는 고윤정은 최근 디즈니+ ‘무빙’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이코 메트리 그녀석’,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빛과 그림자’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고윤정이 신원호 사단에서 보여줄 첫 의사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다음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두 작품의 스핀오프 제작 소식은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좋거나 나쁜 동재’,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오는 2024년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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