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탄생’ 뺵가가 힘겨운 노동에 결국 항복한다.
20일 방송되는 KBS1 ‘일꾼의 탄생’에서는 경남 합천 목실 마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메인 래퍼 빽가는 한껏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게스트로 등장했다.
천장 실링팬을 철거하는 작업에 나선 일꾼들은 선풍기의 윗부분이 보이지 않아 ‘키다리 일꾼’ 빽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헌수는 “인간 사다리다. 나랑 합이 너무 잘 맞는다”라고 극찬하며 쿵짝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키광수는 “빽가 형 저는 뭐해요?”라며 물었고 빽가는 “조용히 하고 있어요”라는 단호함으로 티격태격 예능감을 발산했다.
다음 민원인 창호 교체에 나선 빽가는 “체력의 80%가 소진됐다”라며 기진맥진한 표정을 보였고 일꾼 삼총사는 빽가의 남다른(?) 체력에 당황했다. 그러나 빽가는 남은 체력을 끌어모아 일꾼들의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는 후문.
일꾼들에게 역대급 민원이 접수됐다. 지붕의 절반을 덮은 대나무를 벌목하는 것이다. 뙤약볕 아래에서 계속된 작업 탓에 결국 빽가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라고 부르짖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다시 작업에 몰두한 빽가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고. 다사다난한 일꾼들의 여정은 20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일꾼의 탄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