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영숙·영자와 데이트→NEW 삼각관계..광수=고독정식 (‘나솔’)[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1 00: 53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영숙에 이어 영자와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16기 상철과 영자가 랜덤 사진데이트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남녀들은 입소 첫날, 부모님의 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으로 랜덤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그 결과 현숙과 영식은 랜덤 데이트에 이어 사진 데이트도 확정돼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영자는 부모님 사진에서 영호와 어린 시절 사진에서는 상철과 랜덤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이에 영자는 “나 오늘 복 터졌다. 오늘 뭐야 드라마야”라며 웃었다.

반면 영숙과 이어지고 있었던 상철은 막상 영자와의 데이트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영자님도 제가 괜찮게 생각했는데 영수님과 너무 얽혀서 접근을 못했는데 내일 데이트 성의있게 할 생각이다. 제대로 해보고 싶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상철은 영숙에게 “이렇게 좀 그런 게 걸리냐 사는 곳이? 서로 살고 있는 거주지 문제가”라고 물었다. 영숙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라고 했고, 상철은 가깝다며 설득했다. 이에 영숙은 “미국으로 출퇴근 해도 되겠네? 상철님은 어차피 갈 사람이다. 근데 제가 상철님 선택을 해야 하냐. 돌아왔다가 또 가잖아요”라고 거리 문제로 선을 그었다 .
그러자 상철은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에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고 나는 못 간다. 상철님의 라이프는 거기 있고 내 라이프는 여기(한국) 34년이 있다. 못 간다. 한 사람이 간다는 건 누구 하나 희생이 있는 거다. 내가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가게”라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상철은 “남자 따라와야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영자는 “나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았다”라며 놀랬고, 영숙은 “진짜 가부장적이지?”라며 “나 거기 가면 아무것도 안 돼요. 나 그냥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마요”라며 거절했다. 아랑곳 않는 상철은 “그럼 우리 잘해봐”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영숙은 “딱 까놓고 이야기 하면 미국으로 같이 데리고 가서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하세요”라고 말하면서도 상철이 “남자를 따라와야지”라고 반복된 말을 하자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특히 이날 광수는 영철에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는 전날 밤 인터뷰를 통해 "결국 옥순님이 정답인 것 같다. 내가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않고 확신을 가졌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란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들을 탓하고 싶지도 않고 옥순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확고하지 못했구나. 제 탓을 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다음날 아침 영철에게 “일단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영철님한테 목소리 높이고 말을 강하게 한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영철은 “나는 그 순간에 내가 말을 아껴야겠다 싶었다. 내가 더 와전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얽힐 것 같더라. 나는 뒤끝 없다. 형도 나한테 오해 아닌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광수는 “밤새 생각해보니까 ‘말을 조심했구나, 함부로 하지 않았구나’ 숨긴 게 아니라 신중한 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영철은 “나는 이미 잊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라고 했지만 자신의 잘못 역시 인지 하지 못한 채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날 상철은 영자와 사진데이트를 나섰다. 상철은 “솔직히 영자님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 잘하는 사람을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것부터 피규어 수집 등 아기자기한 취미에 공통점이 생기자 상철은 더욱 호감이 가는 듯 보였다. 그는 “영숙님과 비교하니까 너무 친절하다. 영숙은 조금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 페이스에 밀리면 정신없이 당한다”라고 말했다.
영자는 “저처럼 친절한 것보다는 영숙님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느낌”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상철은 “그건 아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최고다. 영숙님은 성격이 저하고 안 맞는다. 이 기를 꺾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당하고 있다. 심지어 모든 게 저랑 안 맞는다고 느낀 게 고양이를 보고 기겁한다. 인형도 안 좋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상철은 앞서 영숙과 장거리 문제로 티격태격했던 바. 영자와도 장거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상철은 한국에서 일을 다 그만두고 미국에서 살 수 있냐고 물었고, 영자는 “외벌이로 먹여 살릴 수 있으면 메리트가 있다”라고 답했다. “저는 미국에 간다는 전제로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영자가 덧붙이자 상철은 “제 아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어해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들의 데이트 선택을 받는 솔로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철은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은 영숙님인데 호감은 영자님”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을 했던 바. 영자와 영숙의 선택을 받아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자는 “대화가 되게 잘 통했다.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들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제일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 건 상철님”이라고 밝혔다. 영숙은 “상철님은 매력 덩어리다. 얘기를 하면 정확하게 표현을 잘한다”라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
반면 광수는 뒤늦게 옥순에게 마음을 표현했지만 옥순은 그를 선택하지 않고 영수를 택했다. 옥순은 “오늘따라 광수님이 너무 너무 막 챙기더라. 그런데 0.0001%도 관심이 없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 결과 광수는 고독정식이 확정됐고, 현숙은 영호가 아닌 영식을 택했지만 그 뒤로 순자와 데이트를 확정지은 영호가 자신의 옆에 서자 그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선택이 끝난 후 영자는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선택 혹시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영자는 인터뷰를 통해 “번복한 게 상철님한테 미안하고 다들 막 이상하게 쳐다보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그때 사실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광수님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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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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