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경각심 가져”..16기 영자X상철, 피어나는 러브라인→영숙 질투 (‘나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1 06: 39

‘나는 솔로’ 16기 영자와 상철이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16기 상철이 영자와 랜덤 사진데이트에서 호감을 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 랜덤 데이트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서로의 부모님의 사진을 고른 현숙과 영식, 그리고 영자와 영호가 데이트를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영자는 어린 시절 사진에서 상철과 데이트 매칭이 됐다. 두 번 다 데이트 매칭에 성공한 영자는 “나 오늘 복 터졌다. 오늘 뭐야 드라마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숙에게 마음이 있던 상철이었지만 영자에게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솔직히 영자님도 제가 괜찮게 생각했는데 영수님과 너무 얽혀서 접근을 못했는데 내일 데이트 성의있게 할 생각이다. 제대로 해보고 싶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라며 영자와의 데이트를 기대했다.
이후 술자리에서 상철은 영숙에게 “서로 살고 있는 거주지가 문제가 걸리냐”라며 “요즘 가깝다”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영숙은 “미국으로 출퇴근 해도 되겠네?”라고 헛웃음 터트리며 “상철님은 어차피 갈 사람이다. 근데 제가 상철님 선택을 해야 하냐. 돌아왔다가 또 가잖아요”라고 거절했다.
상철이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지만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고 나는 못 간다. 상철님의 라이프는 거기 있고 내 라이프는 여기(한국) 34년이 있다. 못 간다. 한 사람이 간다는 건 누구 하나 희생이 있는 거다. 내가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가게”라고 정색했다. 그럼에도 상철은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를 들은 영자는 “나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았다”라고 경악했고, 영숙은 “진짜 가부장적이지?”라며 “나 거기 가면 아무것도 안 돼요. 나 그냥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마요”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 우리 잘해봐”라는 상철에 영숙은 “딱 까놓고 이야기 하면 미국으로 같이 데리고 가서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하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다 상철이 “남자를 따라와야지”라고 반복된 말을 하자 영숙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상철은 영자와 랜덤 사진데이트에서 “솔직히 영자님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 잘하는 사람을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것부터 피규어 수집 등 아기자기한 취미에 공통점이 생기자 상철은 더욱 호감을 표했다. 그는 “영숙님과 비교하니까 너무 친절하다. 영숙은 조금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 페이스에 밀리면 정신없이 당한다”라고 털어놨다.
영자는 “저처럼 친절한 것보다는 영숙님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느낌”이라고 물었고, 상철은 “그건 아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최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숙님은 성격이 저하고 안 맞는다. 이 기를 꺾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당하고 있다. 심지어 모든 게 저랑 안 맞는다고 느낀 게 고양이를 보고 기겁한다. 인형도 안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철은 앞서 영숙과 장거리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바. 상철은 영자에게 장거리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일을 다 그만두고 미국에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영자는 “외벌이로 먹여 살릴 수 있으면 메리트가 있다”라고 답했다. “저는 미국에 간다는 전제로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영자가 덧붙이자 상철은 “제 아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어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영자는 “제일 데이트 다운 데이트였다.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취미나 공통 관심사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느꼈다. 끌림이 있었다. 더 대화를 해보고 싶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상철 역시 “생긴 호감 정도가 영숙님하고 영자님하고 망설여지는 정도다. 편한 단계로 만들어보고 싶다. 근데 그걸 영숙님한테 안 들키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영숙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 매칭이 그러졌다. 먼저 출발한 상철은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은 영숙님인데 호감은 영자님”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을 했던 바. 그의 바람대로 영자, 영숙 두 사람에게 선택을 받아 2:1 데이트를 확정 지었다. 이에 영자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제일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 건 상철님”이라고 했고, 영숙은 “상철님은 매력 덩어리다. 얘기를 하면 정확하게 표현을 잘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광수는 앞서 영철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를 하고 화해했다. 그리고 뒤늦게 옥순에게 마음을 다시 표현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옥순은 광수가 아닌 영수를 택했고 “오늘따라 광수님이 너무 너무 막 챙기더라. 그런데 0.0001%도 관심이 없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 결과 광수는 고독정식이 확정됐고, 현숙은 영호가 아닌 영식을 선택했지만 곧바로 순자의 선택을 받아 모습을 드러낸 영호가 신경쓰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 선택이 끝나고 영자는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선택 혹시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질문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영자는 혼자 밥 먹는 광수가 신경쓰였던 것. 그는 “번복한 게 상철님한테 미안하고 다들 막 이상하게 쳐다보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그때 사실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광수님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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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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