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영숙·영자와 삼각관계..최종선택 앞두고 폭주? "혼란스러워" (‘나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1 08: 46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영숙과 영자 사이를 고민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16기 상철이 영숙과 영자의 선택을 받아 2:1 데이트를 확정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입소 첫날, 돌싱남녀들은 각자 끌리는 부모님의 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을 선택했던 바. 이를 토대로 서로의 사진을 고른 현숙과 영식, 그리고 영자와 영호가 부모님의 사진을 골라 데이트를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영자는 어린 시절 사진에서는 상철과 매칭이 돼 눈길을 끌었다.

영자는 “나 오늘 복 터졌다. 오늘 뭐야 드라마야”라며 웃었고, 상철은 “솔직히 영자님도 제가 괜찮게 생각했는데 영수님과 너무 얽혀서 접근을 못했는데 내일 데이트 성의있게 할 생각이다. 제대로 해보고 싶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라며 데이트를 기대했다.
그날 저녁, 술자리에서 상철은 거주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영숙에게 “요즘 가깝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영숙은 “미국으로 출퇴근 해도 되겠네? 상철님은 어차피 갈 사람이다. 근데 제가 상철님 선택을 해야 하냐. 돌아왔다가 또 가잖아요”라고 반박했고, 상철은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고 나는 못 간다. 상철님의 라이프는 거기 있고 내 라이프는 여기(한국) 34년이 있다. 못 간다. 한 사람이 간다는 건 누구 하나 희생이 있는 거다. 내가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가게”라고 선을 그었다. 출연자들은 영숙의 마음을 이해하고 편을 들어주는 상황, 그럼에도 상철은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영자는 “나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았다”라며 기겁했고, 영숙은 “진짜 가부장적이지?”라며 “나 거기 가면 아무것도 안 돼요. 나 그냥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마요”라고 정색했다. 이에 상철은 “그럼 우리 잘해봐”라고 어필했고, 영숙은 “딱 까놓고 이야기 하면 미국으로 같이 데리고 가서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하세요”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상철이 “남자를 따라와야지”라고 반복하자 영숙은 결국 웃음을 보이고 말았다.
상철과 영자의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상철은 “솔직히 영자님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 잘하는 사람을 좋아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것부터 피규어 수집 등 취미에 공통점이 있었다. 이에 상철은 “영숙님과 비교하니까 너무 친절하다. 영숙은 조금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 페이스에 밀리면 정신없이 당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영자는 “저처럼 친절한 것보다는 영숙님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느낌”이라고 물었고, 상철은 “그건 아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최고다”라며 “영숙님은 성격이 저하고 안 맞는다. 이 기를 꺾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당하고 있다. 심지어 모든 게 저랑 안 맞는다고 느낀 게 고양이를 보고 기겁한다. 인형도 안 좋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상철은 영숙과 장거리 문제로 갈등을 있었던 만큼 영자에게 미국에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영자는 “외벌이로 먹여 살릴 수 있으면 메리트가 있다”라며 “저는 미국에 간다는 전제로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상철은 “제 아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어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자는 “제일 데이트 다운 데이트였다.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취미나 공통 관심사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느꼈다. 끌림이 있었다. 더 대화를 해보고 싶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상철도 마찬가지. 그는 “생긴 호감 정도가 영숙님하고 영자님하고 망설여지는 정도다. 편한 단계로 만들어보고 싶다. 근데 그걸 영숙님한테 안 들키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애매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영숙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특히 이날 광수는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운데 홀로 방안에 들어가 생각에 잠겼다. 그는 “결국 옥순님이 정답인 것 같다. 내가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않고 확신을 가졌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란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들을 탓하고 싶지 않고 옥순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확고하지 못했구나. 제 탓을 하고 싶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광수는 영철에게 먼저 사과했다. 그는 “일단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영철님한테 목소리 높이고 말을 강하게 한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영철은 “나는 그 순간에 내가 말을 아껴야겠다 싶었다. 내가 더 와전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얽힐 것 같더라. 나는 뒤끝 없다. 형도 나한테 오해 아닌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광수는 “밤새 생각해보니까 ‘말을 조심했구나, 함부로 하지 않았구나’ 숨긴 게 아니라 신중한 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영철은 “나는 이미 잊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라고 했지만 MC들은 영철 역시 사과를 했음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그려졌다. 상철은 영숙과 영자 사이를 고민하는 한편, 데이트는 영자와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다행히 상철은 영숙과 영자 두 사람에게 선택을 받았고, 2: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 영자는 “대화가 되게 잘 통했다.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들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제일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 건 상철님”이고 했고, 영숙은 “상철님은 매력 덩어리다. 얘기를 하면 정확하게 표현을 잘한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광수는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그는 다시 한 번 옥순에게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엔 늦어버렸다. 옥순은 “오늘따라 광수님이 너무 너무 막 챙기더라. 그런데 0.0001%도 관심이 없다”라며 영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현숙은 영호, 영식 고민하다 결국 영식을 택했다. 영호는 뒤따른 순자의 덕분에 고독정식을 면하게 됐다.
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영자는 갑자기 손을 들고 “선택 혹시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영자는 인터뷰를 통해 “번복한 게 상철님한테 미안하고 다들 막 이상하게 쳐다보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그때 사실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광수님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상철이 “지금 더 혼란스럽다”라며 영숙과 영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급해진 상철은 최종선택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반면 대답을 재촉하는 상철의 모습에 영숙과 영자가 지쳐가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최종선택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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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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