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남길 "BTS 진 롤모델? 나랑 같은 성향…'해적' 때 배우 기로 고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9.21 06: 39

김남길이 자신을 롤모델로 뽑았던 BTS 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12회 '강한자들' 특집으로 배우 김남길이 등장했다. 
김남길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선덕여왕' 속 비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남길은 마지막 기수로 공채탤런트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비담을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이 BTS의 진이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다른 사람의 롤모델이 된다고 하니까 허투루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진이를 만나보니까 나랑 같은 성향이다. 진이가 BTS에서 수다를 맡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나는 푼수에 가깝다"라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선배 배우들이 유독 예뻐한다더라. 애교가 넘친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남길은 "오늘 영화제 갔어 어디갔어 그러면 멋있다 내 남자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반대로 후배가 애교있게 다가오면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남길은 "영혼이 쓱 빠져 나가는 것 같다. 그런 거보면 우성이 형도 그렇다"라며 정우성과 주고받는 문자에 대해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남길은 "정재형은 항상 오지 못하게 하는 간극이 있다"라며 "요즘은 정재리보다 갑오징어라고 부른다. 그러면 아이고 예에~ 한다"라며 이정재의 행동을 모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김남길이 사는 법이다. 배운다"라고 흡족해했다. 
김남길은 영화 '무뢰한'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때부터 연기하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영화 '해적'을 찍을 때 힘들었다. 스스로를 의심하고 연기를 계속 해야할 지 고민을 했던 시기다. 근데 내가 그 능력이 없다고 해서 그 작품이 망하진 않더라. 내가 부족하면 다른 주변 분들이 채워주는데 그땐 내가 이 모든 걸 다 끌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큰 인기를 받아 연기대상을 받았지만 액션 중 부상을 당했던 사연도 이야기했다. 김남길은 "갈비뼈가 다치고 손가락이 다 골절이 됐다. 독한 진통제를 달라고 했다"라며 "유명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유명해지고 있는 타이밍인데 내가 쉬어서 그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범죄자의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흉악범을 맡은 배우들이 자녀들이 볼 텐데 고민이다 이런 얘기도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해주셨고 연기에 진심인 좋은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팬 콘서트 공연에서도 4시간 반을 하며 라이브로 17곡을 부른다며 또 한 번 열정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쉴 새 없이 떠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평소 스트레스 해소법이 청소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화장실 변기도 스팀을 해서 청소를 한다.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집에서 평소 딸 같은 아들이라며 부모님께 하루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말을 한다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남길은 "예전에는 고민거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른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보자라는 고민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오랜만에 스탭들 만나서 잘하고 있지 이런 걸 물어보면서 '잘하고 있다. 나도 너 때문에' 이런 얘길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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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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