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가 '플러팅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강한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UDT 출신의 크리에이터 덱스가 등장했다.
덱스는 "어렸을 땐 지금보다 체격이 없고 마른 학생이었다. 다른 운동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수영을 좋아했다. 대학을 가려는데 내가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하고 수영강사를 시작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나는 정말 꿈이 없었다. 그때 같이 수영강사를 했던 형이 UDT를 나왔다"라며 "나한테 생긴 첫 번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과거 수영센터 밑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덱스는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때 군대를 가야했고 UDT를 목표로 정했다. 내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게 UDT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UDT로 4년을 복무했다고 말했다. 덱스는 "기본적으로 UDT 교육생때 지옥주, 생식주가 있다. 지옥주는 5일간 잠을 자지 않는다"라며 "아예 안 자는 게 아니고 훈련을 하면서 잔다. 머리에 보트를 지고 걸어가면서 잔다. 우리는 그걸 텔레포트라고 한다. 나는 잠깐 잤는데 저만큼 가 있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덱스는 생식주가 유독 힘들었다고 말했다. 덱스는 "어느 순간 물을 보급해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생식주의 시작이었다. 말을 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덱스는 "수료식을 할 때 UDT 휘장을 준다. 가족들이 휘장을 붙여준다. 아버지가 내가 서 있어서 휘장을 붙여주셨는데 그때 눈물이 터졌다. 내가 진짜 원하던 UDT가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깜깜했던 인생에 처음으로 빛이 보였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덱스는 "군이라는 곳이 아무래도 통제가 많이 된다. 미디어에 드러난 것보다 더 고난이도 훈련을 한다"라며 "어머님이 특히 안 좋아하셨다. 휴가를 받아서 쉬고 있는데 내가 UDT를 가고 표정도 없어지고 말도 없어지니까 속상하셨던 것 같다. 어머니 입장에선 아들을 UDT에서 뺏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좀 더 자유롭게 일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덱스는 '플러팅남'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내 스스로 생각해봤다"라며 "이 사회가 칭찬에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가서 칭찬을 못한다. 플러팅 하는 거냐고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덱스는 자신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호감이 있어도 기다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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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