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기다렸다' 아스날, UCL 복귀전서 PSV 4-0 대파...사카·트로사르·외데고르 1G 1AS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21 06: 03

무실점, 그리고 4골 폭발. 아스날이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돌아왔다. 
아스날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브리엘 제주스-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PSV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뤽 더 용, 노아 랑-이스마엘 세이바리-요한 바카요코, 조이 베이르만-예르디 스하우턴, 세르지뇨 데스트-올리비에 보스칼리-아르멜 벨라코차프-요르단 테제, 왈테르 베니테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외데고르가 박스 부근에서 날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쇄도하던 사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이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20분 사카가 우측에서 수비를 끌어당긴 뒤 아크 부근으로 패스했다. 이를 트로사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제주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38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트로사르가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제주스가 이를 잘 잡아놓은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도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5분 외데고르가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제주스를 향해 멋진 로빙 패스를 배달했다. 그러나 제주스는 한 차례 접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아스날이 선수들을 바꿔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13분 트로사르와 진첸코를 빼주고 리스 넬슨,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했다. 후반 23분엔 사카와 제주스를 불러들이고 에밀 스미스 로우, 파비우 비에이라를 넣었다.
외데고르가 PSV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는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외데고르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을 꿰뚫었다.
아스날은 이후로도 PSV를 압박했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7년을 기다린 아스날의 UCL 복귀전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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