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박일남이 속죄하는 마음으로 방랑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전파를 탄 MBN '특종세상'에서는 '갈대의 순정', '엽서 한 장', '그리운 희야' 등을 부른 가수 박일남을 만났다.
가수 박일남은 “처음 낸 음반이 많이 나갔다. 요즘으로 치면 300만이다. 요즘으로 치면 빌딩 한 두개는 가지고 있겠죠?”라고 언급했다. 떠돌이 방랑자 신세라는 박일남은 발길 닿는데까지 돌아다니고 있다고.
박일남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노래마저 그만뒀다. 박일남은 “가수 안한다고 하고 (출연) 안 했다”라고 언급했다. 박일남은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고생을 해야 한다. 가족한테 더 실망감이나 더 힘든 모습 보여주기 싫으니까 나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길 위에서 만난 박일남은 농가에 들러 일손을 도왔다. 박일남은 농사를 돕던 중 “농사일이 쉬운 게 아니야”라며 구부렸던 허리를 폈다. 노동의 대가로 받은 상추를 들고 박일남은 길을 나섰다. 85세인 박일남의 요즘은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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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