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6K 무실점’ 건강하게 반등한 꼴찌팀 외인 에이스 “남은 시즌도 꾸준히 등판하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9.22 12: 40

“남은 시즌도 꾸준히 등판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라도는 아쉽게도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6회까지 깔끔한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며 키움의 5-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21 /jpnews@osen.co.kr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던 후라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롯데전에서 약간 좋지 않았는데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팀이 승리하는 발판을 만든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 후라도 가족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 2023.09.21 /jpnews@osen.co.kr
올 시즌 27경기(166⅔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중인 후라도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최다이닝 3위에 올라있다. 이닝이 많다보니 부상 우려도 점점 커져 후반기 들어서는 등판을 한 차례씩 거르는 일이 잦았다. 지난 롯데전 등판 전에도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 한 차례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후라도는 ”지난 롯데전 이전에 휴식이 길어지다보니 경기감각적인 면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등판해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후라도는 이날 투구수 81구를 기록했다. 직구(23구)-투심(22구)-체인지업(18구)-슬라이더(10구)-커브(5구)-커터(3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이날 투구수를 적게 가져간 것에 대해 후라도는 “몸에 문제는 전혀 없다. 다만 수술 이력이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어느정도 공 개수를 관리해주시고 있다. 시즌을 완주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남은 시즌도 꾸준히 등판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건강한 시즌 완주를 다짐했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21 /jpnews@osen.co.kr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