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마크 달고 첫 골 맛' 홍현석, "머리 대면 무조건 골일 것 같았어...영준이에게 고맙다"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2 00: 39

황선홍호의 핵심 미드필더 홍현석(24, 헨트)이 대표팀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9일 열린 쿠웨이트전 9-0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또한 3차전에서 바레인에 패배하더라도 바레인이 승점 5점, 한국이 6점으로 조 1위도 확정이다.

21일 오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홍현석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21 / dreamer@osen.co.kr

21일 오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홍현석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안재준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21 / dreamer@osen.co.kr
지난 경기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미드필더 홍현석은 선발로 출전해 주장 백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홍현석은 전반 15분 고영준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 황선홍호에 기세를 불어 넣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홍현석은 "대표팀에서 첫 골이다. 너무 기쁘다. 승리, 16강 확정 지어 너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헤더 골 비결을 묻자 그는 "연습은 따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는 머리를 그냥 갖다 대면 무조건 골인 것 같았다. (고)영준이가 너무 잘 줬다. 영준이에게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홍현석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21 / dreamer@osen.co.kr
이어 그는 "오랜만에 90분을 뛰어 힘들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며 "감독님께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어떻게 수비해야 할지, 어떻게 빌드업 할지 그런 부분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21일 낮 항저우 공항에 도착, 곧바로 진화에 넘어와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다. 이강인에 관해 묻자 홍현석은 "그냥 (이)강인이 (공) 주면 알아서 한다"라며 웃은 뒤 "3차전 강인이가 뛸지 안뛸지 모르지만, 호흡 잘 맞춰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인이와 대화 조금 나눴다. 그냥 '화이팅 하자' 이런 말이랑 '강인이 왔냐'이런 말 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황선홍호는 오는 24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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