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대삼치 낚시에 도전했다.
성훈은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이하 ‘도시어부5’)에서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주상욱, 윤성빈과 함께 경주에서의 유쾌한 어부 라이프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과 한 팀이 된 성훈은 황금 뱃지 두 개를 걸고 본격 낚시에 나섰다. 그는 이경규, 윤성빈 팀이 연속해서 대삼치를 건져 올리자 “저기는 무슨 세계인 거예요?”라며 씁쓸해했다.
성훈과 멤버들은 오전 작업 철수 전 포인트로 이동했다. 다른 팀이 하나 둘씩 삼치를 잡아 올릴 때에도 그는 아무 소득을 얻지 못했고, 그러던 중 같은 팀 이수근이 대삼치를 건져 올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펴나갔다.
아쉬움 가득했던 오전 작업을 마친 성훈은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자리 뽑기에서 선수 자리를 확정지으며 오후 작업에 나설 준비를 했다. 그렇게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입질조차 오지 않았던 성훈은 다른 팀들이 삼치를 낚을 때마다 부러움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성훈은 “왜 저번주 데자뷔가... 저번주에도 이랬던 거 같은데”라며 노 피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결국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 메타를 발동, 보는 이들의 웃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때 성훈에게도 대삼치가 걸려들었고, 그는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드디어 첫 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이상 성훈의 낚싯대에 걸려드는 삼치는 찾아볼 수 없었고 남은 두 팀이 1위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다. 결국 성훈과 이수근은 결국 꼴찌에 머무르며 작업을 마무리했다.
장장 10시간의 낚시를 끝낸 성훈은 멤버들과 함께 어부 하우스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잡은 물고기 경매에 들어갔고 성훈과 이수근은 49,000 원의 수확을 얻으며 아쉬움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다음날 낚시는 벵에돔을 두고 개인전으로 펼쳐진다고 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