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사태 재연 X' 토트넘, 손흥민과 연장 계약 추진... 더 큰 목표는 '사우디 제안' 봉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2 09: 58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과 같은 사례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은 팀의 핵심인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토트넘에 1억 2000만 파운드(2029억 원)를 안기며 떠났다. 
토트넘 10번 대신 바이에른 뮌헨 9번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도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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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누가 뭐래도 토트넘 역사에서 손꼽히는 레전드다. 어릴 적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했던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10번 대신 바이에른 뮌헨 9번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도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누가 뭐래도 토트넘 역사에서 손꼽히는 레전드다. 어릴 적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했던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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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비 회장과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수용하며 케인의 우승 도전을 위한 이적을 허락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함으로써 손흥민의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피할 것이다. 손흥민의 기존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지만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소 1년가량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전념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구단은 손흥민의 옵션 발동을 위해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구단이 이미 그의 미래에 대해 너무 편안하며, 시즌 동안 그를 전혀 방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배려해 당장 옵션 발동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케인과 같은 상황을 손흥민에게도 직면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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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임명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보기엔 그는 팀 전체의 통로 같다. 모든 그룹에 섞여 있는데,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에서 해온 일로 인해 일정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며 손흥민이 한국의 리더이자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놀랍지 않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 때문이다. 
폭발적인 영입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이적 시장서 손흥민에게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420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논의 중이다"라고 전하며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묶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해 재계약할 수 있는 기간이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연장 제안을 건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의 손흥민 재계약 협상 준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협상은 크리스마스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상이 몇 주 안에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재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열린 토트넘 팬 포럼에서 "대표팀 주장이 된 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팬과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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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실수를 하고, 못하는 점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 같은) 큰 구단에서 주장이 된다면 옛 경험으로부터 배운 점도 능숙히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며 토트넘에선 보다 성숙한 주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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