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기은세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가수 서인영에 이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연예인들의 파경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은세는 22일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날 오전 파경설이 불거진지 3시간 여 만에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이었다.
공식입장문에서 그는 "반갑지 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기간 함께 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기은세는 "함께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지난 2012년 결혼했다. 그의 남편은 기은세보다 12세 많은 띠동갑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후 기은세는 널찍한 집과 화려한 명품 등으로 꾸민 라이프 스타일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고 배우이자 인플루언서로 각광받았다. 특히 그는 유튜브를 통해 남편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하며 결혼과 일상 생활도 자연스럽게 드러내왔던 터. 오랜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기은세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작업 공간 겸 보금자리를 공개했던 바. 이를 두고 이혼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확산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 건 기은세 뿐만이 아니다. 최근 걸그룹 쥬얼리 출신의 가수 서인영 또한 이혼설의 주인공이 됐던 것이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9일, 한 매체는 서인영이 남편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하며 유책 사유가 서인영에게 있다고까지 했다. 서인영은 지난 2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고 최근까지 다양한 방송에서 신혼 생활에 대해 행복감을 드러내왔던 터. 뜬금없을 정도로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충격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최근 서인영이 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상황.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인영의 이혼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하며 확인이 불가능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서인영은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소송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고, 최근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당했으나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으며 이혼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더욱이 서인영이 SNS를 통해 지난달 까지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긴 순간들을 게재했던 터라 혼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와 관련 OSEN은 서인영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서인영부터 기은세까지 일주일도 안 돼 불거진 스타들의 파경설 파문. 잇따른 불미스러운 소식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 새로운 기로에 선 두 스타들을 향해 대중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