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6으로 승리했다.
1~2번 테이블세터 김혜성과 로니 도슨이 나란히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송성문이 2안타 3타점, 박수종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로 11득점을 폭발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10위 키움은 54승78패3무를 마크, 이날 대구 두산전 패배로 5연패에 빠진 9위 삼성(53승74패1무)에 1.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7승8패1무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장재영이 4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이어 나온 투수들도 맡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 타이트한 승부에서 9회 전병우가 번트 작전을 잘 수행해준 덕에 추가 점수를 만들 수 있었고, 송성문의 2타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까지 오셔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려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장재영이 4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152km, 평균 148km 직구(41개)와 함께 슬라이더(51개), 커브(1개)로 거의 투피치 투구를 펼쳤다.
키움은 5일 휴식을 가진 뒤 28일 고척 홈에서 SSG를 상대한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