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리드오프 홈런 폭발! 1790억 거포의 포효, ML 최초 40홈런-60도루 해냈다…NL MVP 굳히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23 09: 21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스타플레이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40-60 클럽에 가입했다. 
아쿠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쿠냐는 1회초 등장과 함께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만나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볼 3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6구째 80.5마일(129km)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멀티홈런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사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8도루를 기록 중인 아쿠냐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최초 40홈런-60도루이자 역대 5번째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 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 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 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 41도루) 이후 17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아울러 아쿠냐는 2019년 41홈런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통산 2호. 
아쿠나는 이제 전인미답의 40홈런-7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도루 2개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최초의 사나이가 될 수 있다. 
아쿠냐는 2018년 타율 2할9푼3리 26홈런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9년 애틀랜타와 최대 10년 1억3400만 달러(약 1790억 원)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 7월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복귀 2년차인 올해 부상을 완전히 털고 연일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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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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