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키→이홍기, 강호동 소환 "시청자는 저녁 6시야..정글이었다" 추억 여행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3 21: 06

‘놀라운 토요일’ 2세대 아이돌 태연, 산다라박, 키, 정용화, 이홍기가 당시 혹독했던 강호동식 예능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산다라박, 정용화, 이홍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붐은 “2000년대 후반 가요계를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케이팝 장군들이 등장한다”라며 산다라박, 정용화, 이홍기를 소개했고, 이들이 사이에 앉아 있는 김동현에게 이홍기와 자리를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그렇게 소녀시대, 샤이니, 2NE1, FT아일랜드, 씨엔블루 2세대 아이돌 라인으로 완성되자 정용화는 “제가 데뷔 14년 차인데 여기서 막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김동현이 속한 라인은 ‘코빅’ 구도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그때 한창 같이 활동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태연은 “마주쳤는데 너무 바쁘게 활동해서 일하면서 밖에 못봤다”라고 했고, 키 또한 “너무 바빠서 추석 특집 때 만나면 너무 반갑더라. 그때 이야기 할 수 있어서”라고 공감했다.
무엇보다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정용화와 이홍기가 녹화날 아침부터 무반주지만 음원 그대로 열창하자 붐은 “아침에 생목으로 노래하기 힘든데”라고 감탄했다. 이에 대해 키는 “2세대의 예능. 정말 그때 당시 예능은 정글이었다. 저희는 새벽 4시에 부를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떠올렸고, 이홍기는 공감했다.
붐은 “트레이닝 자체가 달랐냐”라고 물었고, 태연은 “항상 ‘함 해부까?’ 하신다”라며 깨알 강호동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누군가를 연상시키게 만드네”라며 강호동을 간접 언급했고, 키는 “아시잖아요. ‘시청자는 저녁 6시야’”라며 강호동을 흉내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산다라박은 극내향형으로 태연을 만날 기대감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놀토’에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태연은 “저도 I다”라고 했고, 산다라박은 “이미 친해진 것 같다. 이게 I들의 친해지는 방식이다. 누가 번호를 따고 이런 게 없다. 저희 2010년 ‘승승장구’에서 보고”라며 13년 만의 만남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때 신동엽은 그 당시에 내향형인데 2NE1 이미지가 강하지 않았냐. 의상도 눈빛도 일부러 연습했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제가 머리를 올린 이유가 그거다. 기죽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걸 장착을 해야 무대에서 재밌게 놀 수 있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붐은 “눈까지 올라가서 너무 무서웠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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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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