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방회장인 방칠성(이덕화 분)이 출렁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세상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방울이 사건’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미의 담임인 고명지(조윤희 분)를 찾은 다미의 양모 박난영(서영희 분)은 “다미와 싸운 친구가 누구죠. 제가 만나 봐야겠어요”라고 말했으나, 고명지는 단호하게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교실로 들어간 박난영은 아이들에게 아무 이야기라도 좋으니까 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난영은 다미의 반 친구를 통해 아이를 낳은게 한모네(이유비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한모네의 대본 리딩현장에 쳐들어온 박난영은 “나 다미 엄마야. 널 도와준 친구한테 다 뒤집어 씌어? 학교에서 애 낳은 게 너라는 거”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한모네는 다미랑 친하지 않다며 발뺌을 했다.
박난영은 “너 같은 애는 배우할 자격 없어. 진실을 알았으니 네가 다미한테 한 짓 낱낱이 다 밝혀낼거야. 두고봐”라며 소리를 질렀다. 피디는 “오늘 리딩은 취소다. 아무래도 배우 교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분)를 만난 한모네는 “맞아요. 아이 낳은 거 저예요”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한모네는 “근데 누구 아이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금라희는 “전혀. 빨리 싸인하고 꺼져”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모네는 “듣고나서 파기해도 늦지 않잖아요. 말씀 드릴게요. 아이 아빠가 누군지”라고 받아쳤다.
방송 말미 금라희와 차주란은 방칠성과 출렁다리 위에서 몸싸움을 하다 다리 밑으로 밀어버렸다. 바위 위로 떨어진 방칠성은 피범벅이 됐다. 금라희와 차주란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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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