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일단 배부른' 中, "한국 선수들 개인 이익만 중요"... 병역특례 때문 金 도전 비아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4 10: 39

중국은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미얀마를 4-0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베테랑 공격수 탄룽이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수비수 왕젠아오, 공격수 다이 웨이준이 1골씩 보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 1차전서 인도에 5-1 대승을 거둔 중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 상관 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따라서 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은 B조 3위 혹은 D조 3위와 맞붙는다.
또 16강에서 이기면 E조 1위-F조 2위 맞대결 승자와 만나게 되는데 E조 1위가 현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9-0 승리를 맛 봤고, 2차전에선 태국에 4-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중국은 황선홍호의 기세에 눌리지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넘치는 자신감으로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 인포 시스템에 따르면 공격수 탄룽은 미얀마와 경기를 마친 뒤 "어떤 상대와 싸워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쳐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선수단은 자신감이 넘쳤지만 중국 언론은 그렇지 않았다.
소후닷컴은 2연승을 거둔 뒤 "조르데비치 감독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그는 중국 축구의 좌절을 경험한 적 없고 리피 감독조차 이상을 드러낸 적 없다. 꿈은 필요하지만 현실이 더 중요하며 기대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16강 진출은 당연하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많은 팀이 아시안게임에 완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해 약할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홈에서 싸우게 된다. 안타까운 건 장유닝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가 있다면 중국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8강전에 대해서는 "8강에 오른다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낙관적이지 않다"며 "한국은 군면에제 대해 압박이 있다. 하지만 희망을 걸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이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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