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배우 송중기의 사회와 하객으로 참석한 이효리의 축하를 받으며 웨딩마치를 올렸다.
오늘(24일) 안혜경은 서울 모처에서 1년 동안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안혜경의 남편은 송요훈 촬영감독으로, 드라마 '빈센조' 촬영을 맡기도 했다.
결혼 전 안혜경은 "저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 주게 된 것 같아요.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 전날까지 출연 중인 '골 때리는 그녀들'을 위해 골키퍼 운동을 하는가 하면, 심장병 어린이를 돕고자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열일' 행보를 보였던 그는 오늘 마침내 수많은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웨딩마치를 올렸다.
특히 안혜경의 결혼식에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참석으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안혜경의 남편 송요훈 감독과 드라마 '빈센조'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중기가 사회로 참석했다. 지난 1월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하고 지난 6월 득남한 송중기는 해외에서 아내와 아들을 키우던 중 지난 19일 귀국, 국내 두 번째 일정으로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맡아 의리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가수 이효리가 그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오랜 시절 함께한 연예계 대표 절친 '79라인'으로 유명한 두 사람. 이효리는 안혜경의 결혼식에도 참석해 훈훈한 우정을 인증했다.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혜경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글과 함께 신부대기실을 찾아 미소 짓고 있는 안혜경을 축하하며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불나방 FC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초임, 채연, 김민경, 배우 조한철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각종 예능과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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