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강하늘과 정소민이 출연, 인기남 인기녀 찾는데 활약한 가운데 숨겨뒀던 예능감도 폭발했다. 무엇보다 하하로부터 시작된 루머가 게임에 흥미로움을 더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정소민과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하늘, 정소민이 영화 '30일' 홍보차 출연한 가운데, 전소민은 정소민을 보고 이름이 같은 소민이라며 "에피소드가 있다"라고 반가워했다. 전소민은 "내 팬이라고 통화하자고 해서 한참 통화했는데 정소민 씨 팬이더라"며 허무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 지었다.
이에 강하늘도 "저는 김하늘 씨랑 헷갈려하신다..실제 본명이 김하늘"이라며 "제가 후배여서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예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게임은 불의의 사고로 기억잃는 콘셉트라 설명,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30일'을 모티브로 했다. 인기남과 인기녀는 정식 애인을 찾으면 우승이었다. 짝사랑남녀를 찾으면 벌칙을 받는 규칙. 이번 레이스에서는 커플을 교체할 수 있는 팔찌가 등장하며 박진감 넘치는 연애 밀당까지 더해지는데, 전소민과 정소민은 극과 극 성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참참참'을 했다. 먼저 물을 뿜으면 패배였다. 강하늘과 정소민이 도전, 정소민이 상대로 강하늘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초반엔 살살 건드리더니 강도가 심해졌고. 강하늘이 먼저 물을 뿜으며 정소민 팀이 3연승으로 승리했다. 김종국은 특유의 파워로, 인기녀 힌트를 확인, "난 누군지 알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게임에서 하하남에 대한 힌트를 공개, 170CM 키였다. 포털엔 171CM로 나타났지만 실제 167CM인 하하는 인기남에서 제외됐다. 이를 모르는 하하는 자신을 인기남이라 확신, 이에 정소민은 웃음보가 터졌다.
인기녀는 '도전 골든벨'에 나간 적이 없다는 힌트를 갖고 있던 하하. 하지만 정소민은 '도전 골든벨'에 나간적 있다고 했다. 실제 고등학생 때 도전골든벨에 출연했던 정소민 모습을 공개, 당시 굴욕없는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게임에서 인기녀 조건에선 제외됐다.
계속해서 인기남과 인기녀 힌트를 공개, 인기남은 본명을 사용하며 치아가 가지런하다는 힌트가 나왔고 이에 유재석과 강하늘이 제외됐다. 알고보니 인기남은 양세찬이었던 것. 인기남 양세찬은 인기녀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그 사이, 한국무용했던 정소민의 과거 영상이 공개됐고 지석진과 김종국은 정소민을 인기녀로 확신했다.
하지만 정소민은 양세찬과 커플이 되어있는 상황. 정소민은 유재석이 인기남이라 오해하며 양세찬과 팔찌를 끊으려했다.
알고보니 하하가 퍼뜨린 '가족오락관' 출연여부가 가짜루머로 퍼진 것이다. 하필 진짜 인기남인 양세찬은 '가족오락관'에 나간 적이 없고 유재석은 '가족오락관'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었다. 이에 모두 유재석을 인기남으로 확신하며 착각의 늪에 빠졌다. 결국 진짜 인기남인 양세찬을 버리고 유재석과 다시 커플이 됐다. 이를 멀리서 지켜본 하하는 "소민이 '가족오락관'이란 말도 안 되는 걸 속았다"며 폭소했다.
이때, 정소민은 인기남이 치아가 가지런하다는 힌트에 유재석이 아니라 확신, 갑자기 김종국에게 팔찌를 걸려고 했고, 양세찬은 "쟤 해커다 정보 빼고 도망간다"며 불신, 마침 하하는 "'가족오락관' 거짓정보는 내가 사과하겠다"며 가짜뉴스 실체를 고백했고, 뒤늦게 깨닫게 된 정소민은 충격 받았다.
그 사이 유재석은 인기녀가 40대 이상이란 힌트를 알게됐고 인기녀가 지석진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레이스가 종료됐다. 알고보니 인기남은 양세찬, 그리고 인기녀가 지석진이었던 것.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는 강하늘과 전소민이었다. 인기남녀를 차지한 김종국과 정소민만 상품을 획득, 인기남녀 양세찬과 지석진은 벌칙, 강하늘과 전소민도 벌칙에 당첨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