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베니타→리키♥하림, ‘돌싱글즈4’ 최종 세 커플 확정..“후련하다” [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5 00: 53

‘돌싱글즈4’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의 마지막 1:1 데이트와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선택은 ‘돌싱글즈’ 시그니처 케이블카가 아닌 대관람차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는 희진이었고, 지미는 망설임없이 관람차에 탑승했다. 지미는 미국 편이지만 캐나다에서 출연할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어떻게 되든 네가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희진은 “나도 진심을 많이 의지했다”라고 화답했다.

반면 소라는 돌싱남의 선택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홀로 관람차를 탑승한채 이동 중인 소라는 지난 날을 돌아보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확실하게 표현할 것. 아니면 아닌 거지. 그렇게 후회없이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하림이 다가오자 공식 커플 리키는 고민도 없이 바로 관람차에 올라탔다. 리키는 “보고싶었어”라고 말했고, 하림은 “향수 냄새 좋다”라며 “지금 딱 내 이상형이다”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리키는 이를 극복하고 하림의 옆에 앉아서 풍경을 보고 싶다고 용기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지수 차례가 되고, 듀이는 최종 선택 전날 지수가 자신을 좋은 사람,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연인 관계에 대한 확신은 없는 것 같다며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는 그는 지수의 관람차에 탑승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특히 이날 톰은 최종 선택 전날 밤, 베니타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상황. 마지막으로 베니타 차례가 되자 먼제 올라탄 제롬과 반대로 톰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결국 선택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톰은 ”두 사람이 있을 때 가장 즐거워하는 것 같다. 사실 저는 진짜 짝을 찾아서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끝까지 한 명 한 명 보려고 했는데 제가 하림이를 포기한 것도 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베니타와 제롬이 그동안 시간도 많이 같이 보냈고 제가 끼지를 못하겠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회는 없다 이런 시간은 제 인생에서는 끝났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일하고 육아하고 그렇게 지낼 줄 알았는데 잊고 있었던 모습을 찾은 것 같고 그냥 감사하다. 모든게”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들의 선택 시간이 다가왔다.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있는 희진은 뉴욕의 지미와 비행기로 왕복 12시간 거리에 대해 고민을 했던 바. 지미는 편하게 생각하라며 끝까지 부담을 덜어주려 했고, 희진은 “즐거웠고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라”라면서도 “오빠가 늘 먼저 손 잡아줬는데 이번엔 내가 먼저 잡을게”라며 지미의 손을 잡고 함께 내렸다.
하림 역시 리키와 함께 손을 잡고 관람차에 내리면서 두 번째 커플이 됐다. 반면 듀이는 내심 지수의 선택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유는 바로 마지막 데이트에서 지수가 안 했던 커플 팔찌를 착용하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등 호감을 표시했기 때문. 하지만 지수는 “그만큼 오빠가 날 편하게 해주고 얘기도 잘 들어준 것 같다”라면서도 듀이를 처음봤을 때 이성보다는 친구 느낌이 더 강했기에 결국 듀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지수는 인터뷰를 통해 “여기와서 제가 제일 많이 웃은 게 오빠랑 있을 때 많이 웃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듀이 오빠 이번 ‘돌싱글즈’에서 나를 가장 많이 웃게 해줘서 고맙고 내가 단호박 성격인 것도 있는데 그런 게 오바를 힘들게 했다면 되게 미안하고 근데 난 시간이 흐를수록 알고 싶은 것보다 알고 싶지 않은 게 많아지는 것 같거든 그래서 그런 긍정적인 기운을 나한테 전해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 시각, 제롬은 자신의 과거에 부담스러움을 느낀 베니타를 배려해 관람차에 안 탈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 먼저 챙기라고 했다. 우리 엄마가. 그래서 탄 거다. 후회 안 되게 그거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그래서 어제도 머리도 비우고 그랬으면 좋겠어서 얘기를 안 건 거야. 계속 끝나고 밤에도”라고 덧붙였다.
베니타는 “제 감정에 충실하려고 하는데 그 분에 감정에 휘말릴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전날 밤) 일부러 대화를 안 했다. 그리고 물론 마음은 가지만 또 마음만 또 생각할 수 없는 그런”이라고 속내를 밝혀 그의 선택에 궁금증을 안겼다. 심지어 베니타는 인터뷰를 통해 “그냥 감정이 되게 오묘하다. 말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다 들어있다. 기쁨 슬픔 오묘한게 다 섞여 있어서”라며 눈물을 흘려 더욱 긴장감을 더했다.
이윽고 베니타는 제롬을 선택하지 않는 듯 먼저 관람차에 내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몸을 돌린 베니타는 제롬에게 손을 내밀어 MC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유세윤은 “공개적인 거 싫다면서 제일 관종이야”라고 소리쳤고, 이지혜는 눈물까지 터트리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베니타는 “친구로서 남기에는 감정이 너무 많이 소모가 됐고 그런 선택의 길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 7일간의 시간 동안 누구한테 빠지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근데 그거를 (제롬이) 해주셨던 것 같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후 커플이 된 제롬과 베니타는 카메라 앞에 서서 "후련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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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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