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와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우리는 같이 있는 날이 주말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서로 바쁜 것도 있고 유영재가 라디오 생방송을 한다. 일주일에 4일은 방송국을 간다. 그래서 주말에만 딱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둘이 취미 생활을 같이 한다. 산을 가든가 운동을 하든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남편이 삼식이는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삼식이는 주로 중년층이 많이 쓰는 은어로, 은퇴나 장기휴가 등으로 집에 머무르며 삼시 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는 남편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저는 빵에 커피를 마셔도 한 끼가 되는데, 남편은 꼭 국에 밥을 먹어야 한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며 "(남편도 제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지 두 끼로 타협했다. 아침 겸 점심과 저녁 두 끼만 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이영하와 결혼 후 2007년 이혼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유영재와 재혼,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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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