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강하늘(33)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저한테 있어서 이변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강하늘은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이제 개봉하는 영화 ‘30일’과 촬영하게 될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그리고 현재 찍고 있는 영화 ‘야당’이나 작품들이 지닌 무게감이 제게는 다르지 않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오른 모든 작품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대작인 것은 알고 있었고, 제가 이 작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제가 해야 하는 작품의 연장선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 작품이 어떻게 같을 수 있냐?’고 말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다 같은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영화사울림, 공동제작 티에이치스토리)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로맨스.
정열 역의 강하늘은 나라를 연기한 정소민과 두 번째 만남이다. 앞서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2015)에서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강하늘은 “정소민이 ‘스물’을 했을 때보다 배우로서 성숙해진 느낌이 있는 거 같다”며 “소민이가 저렇게 연기하면 내가 어떻게 받아야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고 재회한 소감을 들려줬다.
강하늘과 정소민이 만난 새 영화 ‘30일’은 10월 3일 극장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 purplish@osen.co.kr
[사진] 티에이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