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것 같아요"
YB 윤도현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문화의 광장에서 진행된 2023 런유어웨이 10K 레이스 이후 애프터파티에 등장했다.
멤버들과 함께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윤도현은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짧게 손인사했다. 열정으로 가득찬 러너들과 팬들과 만남에 설렌 모습이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사랑했나봐 , 흰수염고래, 나는 나비, RUN, 박하사탕, 담배가게 아가씨 총 6곡을 부르며 콘서트 못지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헤드뱅잉과 화려한 기타 연주로 대한민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YB 윤도현의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건강했던 예전 모습을 접한 팬들도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건강하게 돌아온 YB 윤도현을 응원했다.
윤도현은 중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새로 태어난 거 같다. 너무 오래 쉬었으니 조만간 새 앨범, 새 노래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전하며 음악 작업으로 돌아온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대를 마친 그는 멤버들과 함께 도열해 그간 기다렸을 팬들을 향해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달 10일 SNS에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세상 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3년간 암투병을 극복하고 대중 곁으로 돌아온 윤도현. 락의 전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