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단식 모두 내준 신유빈에게 언니들은 어떤 말을 건넸을까 [오!쎈 항저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9.25 15: 48

“결과는 아쉽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너무 많으니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삐약이’ 신유빈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단체전 4강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전지희가 신유빈을 다독이고 있다. 2022.09.22 / dreamer@osen.co.kr

홍콩을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단식에 에이스 신유빈을 내세웠다.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0-3(7-11 6-11 8-11) 완패를 당했다. 신유빈은 4단식에서 히나로 미우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한국 신유빈이 4단식에서 땀을 닦고 있다. 2022.09.22 / dreamer@osen.co.kr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신유빈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09.22 / dreamer@osen.co.kr
그는 “경기 순간 순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점검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지난 24일 홍콩과의 8강전에서도 1단식에 나서 고배를 마셨던 신유빈은 이날도 첫 테이프를 끊었으나 0-3으로 무너졌다. 1단식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일까. 신유빈은 “저만 부담스러운 게 아니고 언니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했다. 
1,4단식 모두 내준 신유빈에게 전지희와 서효원은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신유빈은 “언니들이 ‘고생했다’고 다독여줬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또 “그냥 좀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정리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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