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준환, 日 오이노와 연장 접전 끝 결승행...81㎏급 은메달 확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5 16: 32

이준환(21, 용인대)이 유도 남자부 81㎏급 결승으로 향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준환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81㎏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이노 유헤이(22)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이로써 이준환은 이날 오후 결승전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경기 이준환은 경기 초반부터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오이노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당황한 오이노는 57초 공격 반칙으로 지도 1개를 먼저 받기도 했다.
이준환은 이후 계속해서 오이노를 밀어붙였지만, 오이노는 버텨냈다. 결국 두 선수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도 이준환의 페이스였다. 이준환은 연장 53초 오이노에게 두 번째 지도를 안기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어갔다. 이준환도 한 차례 지도를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정정됐다.
오아노도 기회를 엿봤다. 연장 3분 19초 오이노는 이준환에게 되치기를 시도하며 절반이 선언됐다. 하지만 황희태 대표팀 감독은 기술이 무효를 주장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무효처리했다.
이준환은 연장 4분 44초에 '미흡한 도복 정리'로 지도 한 개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이준환은 오이노를 밀어붙였고 오이노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이준환이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이준환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결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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