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논란으로 홈쇼핑계 영구 퇴출되어야한다는 지적까지 받았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방송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홈쇼핑 방송을 종료할 수 없자 짜증을 내고 심지어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로 불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제작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정정? 뭘 해야 하냐. 난 정정 잘한다.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고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거기다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고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결국 방심위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고, 정윤정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지난 3월 28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회 정연주 위원장은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현대홈쇼핑 측 역시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윤정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롯데, 현대, CJ 등 홈쇼핑 3사 역시 정윤정이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방송을 약 2주간 편성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쇼호스트 정윤정이 빙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됐던 현대홈쇼핑에 ‘경고'를 결정했하며 법정제재를 받았다. 그로부터 약 4개월만에 정윤정의 방송재개 소식이 들린 것.
최근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네이처앤네이처가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인 상품을 태그하며 "우리 곧 만나요"라고 적은 바 있다. 이는 정씨가 방송 출연을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이에 누리꾼들은 "자숙 기간이 .너무 짧은 거 아니냐", "영구퇴출된 줄 알았더니 다시 컴백?"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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