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가 새롭게 첫 등장한 가운데 주종관계로 엮인(?) 모습이 다른 부부와 달리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의 신혼생활이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10살 연상연하 커플. 2016년부터 사랑이 시작된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지난 7월 결혼에 골인했다.그렇게 결혼 후 100일이 지난 두 사람이 인사했다.
첫 만남을 물었다. MC와 게스트로 만났다는 두 사람. 레이디제인은 “첫만남부터 눈이 이글거렸다”며 불도저같은 대시를 받았다고 했다. 레이디제인은 “그때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하자 임현태는 “눈 앞이 하얀도화지라면 레이디제인 밖에 없었다, 눈에 아내밖에 안 보여 결혼까지 직진했다”고 했다. 실제 레이디제인은 만난자 3일 만에 청혼을 받았다며 “아이돌 시절부터 내가 이상형이라고 인터뷰를 했더라”며 떠올렸다.
임현태는 “첫 만남때부터 그림이 그려졌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분리수거하는 상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레이디제인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실적인 신혼생활에 대해 임현태는 “우리부부는 주종관계”라며 아내는 ‘주인’, 자신을 ‘종’이라 충격 고백했다. 설움이 쌓인 듯 보였고 레이디제인은 억울해했다.
10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 신혼집도 공개됐다. 레이디제인은 작년에 첫 자가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미 결혼 전 인테리어를 모두 바꾼 것. 이어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널찍한 신혼집을 공개, 작은 정원까지 갖춘 신혼집. 모두 “유럽같다”며 감탄했다.레이디제인은 “남편은 몸만 왔다, 아무것도 없이 왔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 임현태의 짐은 가방이 달랑 하나였다. 그마저도 반 칸만 사용한 짐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침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이 나간 후, 남편 임현태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다. 마침 레이디제인은 소파에서 취침하고 있던 상황. 게다가 집이 난장판이 된 것을 포착한 임현태. 자신이 차려준 아침밥은 그대로 방치한 채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레이디제인이 전화를 받지 않은 탓에 순댓국 밥까지 사왔고 임현태는 “전화를 안 받으니까..”라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임현태는 “온갖 음식을 종류별로 깔아놓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다” 레이디제인은 “조금 쉬고 치우려고 했던 건데 5분, 10분을 못 기다린다”며 남편 임현태가 급하다고 했다. 임현태는 “급한게 아니라 내가 위생적인 것”이라며 이해를 못 했다. 레이디제인은 “옆에 있는 내가 쓰레기 되는 느낌”이라며 변명만 쌓여갔다.
하필 빨래정리까지 집안일이 남아있었다. 임현태는 “대체 집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라며 폭발, 레이데지인은 변명만 늘어났다.임현태는 “전화라도 받아라”고 하자 레이디제인은 “자는 줄 알면서 왜 전화를 하는 거냐”며 이해하지 못했다.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던 임현태. 이와 달리 레이디제인은 “많은 공유가 좋지만은 않다”고 했다. 급기야 임현태는 “그래도 오늘하루 (전화 안 받은 건) 반성하냐”고 했고, 레이디제인은 한숨을 쉬었다.
또 일하기 시작한 레이디 제인. 하지만 임현태는 알짱거리더니 노래까지 한다고 했고,이에 레이디제인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레이디제인은 “나 그만 따라다녀달라 나 혼자 내버려달라 “며 “이 에너지가 좀 버겁다”고 부탁,이어 임현태를 옆에 앉히더니 “심각하게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 나 일할 때 혼자 놔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임현태는 “다신 앞에 안 나타나겠다”며 다시 토라졌다.
임현태는 “계속 관심받고 있다, 너무 좋아해서 그렇다”며 레이디제인 바라기인 모습을 보였다.그러더니 임현태는 자신의 노래반응이 좋지 않은 레이디제인에게 서운함을 폭발, 급기야 “공주 삐졌다”며 토라졌다. 레이디제인은 “내가 공주님을 모시고 산다”며 난감, 바로 남편의 기분을 풀어줬다.
이에 모두 “공주와 시종 , 그냥 서로 종살이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레이디제인은 “7년 연애했는데 결혼은 다르더라”며 난감해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두 사람이 결혼 3개월 만에 2세 계획에 돌입, 적극적인 임현태와 달리 부담스러워하는 레이디제인의 2세 ㅣㅇ몽도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