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의 남상지가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상상의 나래로 코믹함을 선사했다.
2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 6회에서는 유은성(남상지)의 수난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 남자친구 한시헌(채서경 분)에게 고소를 당해 경찰서를 방문한 은성이 그곳에서 강선우(이도겸)와 또 다시 다이내믹한 만남을 가졌다. 은성을 알아보지 못한 선우는 유은혁(강다빈)에게 은성이 흘리고 간 증거품을 건넨 뒤 그녀가 직업여성이 아닌지 의심했다.
앞서 선우가 요괴를 만났다는 심정숙(안연홍 분)의 꿈이 마치 예언인 듯 은성과 선우의 만남이 연이어 이어졌다. 시헌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한 은성이 콜라 캔을 뻥 참과 동시에 선우가 그 캔을 맞게 됐고, 당황한 은성이 선우의 옷을 닦다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는 등 두 남녀의 코믹한 인연이 계속됐다.
박형사(이지완)로부터 폭행죄로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은성은 친구 강선주(임나영)에게 엉엉 우는가 하면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하고 끙끙 앓았다. 급기야 감옥생활에 대한 상상의 나래까지 펼쳤고, 이런 그녀의 엉뚱한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선주는 은성과 선우 두 사람이 위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선주는 선우가 어떤 여자 때문에 옷이 더러워졌다고 하자 “일부러 오빠를 향해 메시처럼 냅다 달렸는지”라면서 그 여자가 자신의 친구인 은성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헛다리를 짚었다.
한편 신하영(이효나)은 신으면 인연을 만나게 해준다는 구두가 애먼 사람인 은혁을 만나게 했다며 자신의 인연은 단순 무식 스타일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후 하영은 술 먹고 선우에게 실수한 것을 후회하면서도 마음을 다잡았다. 그녀는 “난 준비됐어. 너를 눈멀게 할 준비”라면서 선우를 다시 유혹하고자 결의에 찼다.
방송 말미 은성은 오빠 은혁에게 친구의 이야기인 척 조언을 구했고, 감옥이 문제가 아니라 전과자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합의를 요청하기로 마음먹은 은성은 시헌을 찾아갔고, 무서워서 도망치는 시헌을 쫓아가는 은성의 긴박한 엔딩이 펼쳐지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7회는 2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며 KBS Drama, KBS Story, Wavve(웨이브), KBS+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