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이두나!'의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이 청춘 로맨스로 돌아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이두나!'는 완벽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수지와 양세종의 캐스팅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으로 전 세계를 K-로맨스로 물들였던 이정효 감독의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로 세련된 감각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이 '이두나!'로 돌아온다. 원작 웹툰을 보고 “관계에 어색해하던 그때를 리얼하게 그렸다고 생각”한 이정효 감독은 “'이두나!'가 ‘나의 서툰 20대’를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각자 다른 우주를 살아가던 두나와 원준이 점차 서로의 세계에 온전히 스며드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이정효 감독은 두 캐릭터에 대해 “두나는 그 나이대 친구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본인 나이와 비슷한 친구들의 순수함이 부러우면서도 ‘과연 저 세계에 내가 갈 수 있나?’라는 고민을 했을 것”, “원준이는 가족을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물이다. 교통사고처럼 다가와 본인의 20대를 흩트려 놓는 두나를 만나고 성장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인물의 배경과 성격, 생각들까지 디테일하게 고민해 캐릭터를 완성한 이정효 감독은 두 사람의 감정 변화에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두나!'를 통해 로맨스뿐만 아니라 복잡한 관계들 속에서 각자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 그 자체의 모습도 그려냈다.
이정효 감독은 “예쁘고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나의 연애와 과거 흑역사까지도 돌아보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청춘을 지나쳐 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
수지와 양세종은 “이정효 감독은 실제 두나라는 사람을 대하듯 두나의 감정을 툭하고 물어보는데, 그 질문에 대답을 하려고 생각하다 보면 새롭게 정리되는 감정들이 있었고 그런 시간들이 값지게 남아있다”(수지), “이정효 감독과 소통하고 연기하며 내가 원준이로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양세종)며 현장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품을 만들어간 이정효 감독의 섬세함에 감사를 전했다.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영상미에 더해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매 작품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정효 감독은 '이두나!'를 통해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가을에 딱 맞는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슴 뛰는 설렘과 찬란한 로맨스, 청춘의 공감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이두나!'는 10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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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