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생태계 교란종’ NC 페디, 역대 22번째 20승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9.26 11: 27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구단 한 시즌 최다승이자 KBO 역대 22번째 20승 도전에 나선다. 모두 역사의 기록이다.
페디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페디의 역사적인 20승 도전 경기다. 페디는 올 시즌 26경기 19승6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KBO리그를 압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다. 이미 지난 2015년 에릭 해커, 2020년 드류 루친스키가 기록한 NC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룬 페디는 이날 KIA전을 승리하면 NC 구단 최초 20승이자 최다승 투수, 그리고 KBO리그 역대 22번째 20승 투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7번째 기록이 될 것이고 2020년 두산 라울 알칸타라(20승2패) 이후 3년 만에 20승 투수가 탄생하게 된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NC 페디가 두산 양석환을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3.09.19 /jpnews@osen.co.kr

3위 확보와 2위 추격을 동시에 노려야 하는 NC의 입장이다. 페디의 개인적인 역사 뿐만 아니라 팀 측면에서도 페디의 승리가 필요하다. 페디로서는 KIA전 아픔을 씻고 복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페디는 지난 8월31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8핑나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페디에게 올해 가장 큰 아픔을 안겨준 팀이기도 하다. 당시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한 마음이 가득할 터. 페디의 새 역사가 KIA를 상대로 쓰여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5위 진입을 노려야 하는데 나성범과 최형우가 차례대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KIA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김건국이 선발 등판한다. 김건국은 올해 대체선발 등으로 4경기(3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LG전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다. 4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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