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몰입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열띤 호평을 모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화제작 '화란'감독 김창훈,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사나이픽처스, 공동 제작 ㈜하이스토리·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 지난 9월 26일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한 GV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은 데 이어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언론시사회 직후 웰메이드 느와르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화란'이 릴레이 GV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된 이동진 평론가와의 GV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9월 25일 서울 메가박스 목동에서 개최된 GV는 홍사빈, 송중기, 김창훈 감독이 참석했으며, 이동진 평론가는 “'화란'은 두 소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한 소년의 두 가지 선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치건이라는 인물이 연규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없었던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보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화란으로 떠나고자 하는 연규와 떠날 의지를 포기한 채 환경이 되어버린 치건을 통해 동일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두 가지 선택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극찬과 함께 '화란'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각을 전했다.
송중기와 함께했던 촬영을 회상하며 홍사빈은 “현장에서 송중기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가 원동력이 되었기에 현장에서 디테일한 지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송중기는 치건을 구축하게 된 과정에 대해 “관객들이 치건이라는 인물에 대해 열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미스터리를 남기고 싶었다. 치건의 전사보다는 연규와의 관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었다”고 전해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의 깊은 고민을 실감케 했다.
김창훈 감독은 “가상의 도시 명안시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 이야기가 어떤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더불어 동일하게 지옥 같은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며 갈등을 겪는 두 사람, 연규와 치건의 모습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해 몰입도를 끌어올린 명안시와 두 인물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이어진 영화를 관람한 관객과의 Q&A 시간에서는 '화란'을 향한 다채로운 해석과 질문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가운데, 지난 22일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0월 5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공식상영과 GV뿐 아니라 10월 10일 진행되는 마지막 상영 회차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란'은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GV, 오픈토크에 이르기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한층 후끈한 열기로 부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10월 1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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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