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男 90kg급 한주엽, 아쉽게 메달 사냥 실패...동메달결정전서 한판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26 17: 18

한주엽(24, 한국마사회)이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58위 한주엽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40위 그리고리안 아람(아랍에미리트)에게 한판패로 무릎 꿇었다.
한주엽은 아람에게 먼저 절반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신중하게 기회를 노려봤지만, 오히려 31초를 남기고 한판패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kg급 16강전, 한국 한주엽과 일본 타지마 고키의 경기가 열렸다.한국 한주엽이 숨을 고르고 있다. 2023.09.26 / dreamer@osen.co.kr

한주엽은 16강에서 타지마 고키(일본)을 지도승으로 누르고 올라왔지만, 8강에서 세계 랭킹 4위 보보노프(우즈베키스탄)에 한판패했다. 이후 그는 패자부활전에서 디다르 캄자(카자흐스탄)를 꺾으며 메달을 획득할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한주엽은 아람을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끗 차로 메달을 놓친 그는 매트 위에 드러누워 얼굴을 감싸쥐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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